| [이슈] 원유기본가격 협상 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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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0-06-12 | 조회수 | 11109 | 작성자 | 관리자 (220.72.17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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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원유기본가격 협상 시작 코로나19發 경기침체 장기화…유업체·생산자간 대립 불가피 인상범위는 21~26원 사이 전망 올해 원유기본가격 조정을 위한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국내 낙농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유기본가격 협상은 통계청의 우유 생산비 지표,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낙농가로부터 유가공업체가 사들이는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원유가격연동제의 시행을 위해 실시되는 협상으로 매년 5월 말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우유 생산비 지표를 바탕으로 우유생산비 증감률이 ±4% 이상일 경우 진행된다. 단 증감률이 ±4% 미만인 경우에는 2년마다 협상이 이뤄지게 된다. 통계청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2019년 축산물생산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리터당 우유 생산비는 배합사료·수입 조사료 가격, 가축상각비 상승으로 2018년 775원 보다 15.58원(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난해 생산비 증감률이 ±4% 이상 발생하지 않았지만 2018년에도 생산비가 8.29원(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원유기본가격을 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2년마다 조정하기로 돼있는 ‘원유의 생산 및 공급규정’에 의거, 올해는 조정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29일 1차 협상위원회를 개최, 윤성식 낙농진흥회 이사를 협상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지난 8일, 12일, 오는 17일, 오는 22일을 협상 기일로 정했다. 위원회는 2018년과 지난해 증가한 생산비를 누적한 금액인 리터당 23.87원에 ±10%를 적용한 금액인 21~26원으로 인상 범위를 정하고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협상 과정에서 유업체와 생산자 사이에 상당한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의 경우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과 학교 급식 중단 등으로 유업체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익명을 요구한 유업체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낙농 선진국의 원유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원유 가격을 인상하게 되면 세계적인 이슈가 될 것”이라며 “기본 가격이 인상될 경우 유업체들도 제품 가격을 불가피하게 인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시점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국내 낙농 산업 전체가 반감을 사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생산자들의 경우 원유기본가격 협상은 2018년과 지난해 생산비를 토대로 진행돼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과 연결해서는 안 되며 생산자 역시 사료값 상승과 미허가축사 적법화, 퇴비부숙도 의무화 등의 제도를 이행하기 위한 장비 구입비 등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 협상은 원칙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유업체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 몸집이 큰 업체들의 경우 오히려 온라인 매출 증가 등으로 코로나 특수를 누렸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어려운 사회 상황을 알고는 있지만 낙농가에게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해 협상 자체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일 진행된 2차 협상은 유업체와 생산자 사이의 입장차이만 확인한 채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축산신문 6월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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