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낙농 지키자” 후끈 오른 교육열 | |||||
|---|---|---|---|---|---|
| 등록일 | 2017-11-27 | 조회수 | 5991 | 작성자 | 관리자 (220.72.172.74) |
| 첨부파일 | |||||
|
“우리 낙농 지키자” 후끈 오른 교육열
무허가축사 적법화 유예기간이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축산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현장 낙농가들의 능동적 대응을 돕기 위해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협회)가 나섰다.
협회는 지난 20일부터 12월 7일까지 10회에 걸쳐 전국에서 ‘낙농환경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지난주에는 충남, 전북, 전남의 교육을 마쳤다.
지난 20일 당진낙농축협 조사료물류센터에서 열린 첫 번째 순회교육에는 집유 때문에 빠듯한 일정에도 충남지역 낙농가 60여명이 모였다. 이승호 회장은 순회교육의 시작을 알리면서 무허가축사 적법화에 대한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3개 부처에서 협의된 내용마저도 일부 시·군 지자체에서 유권해석을 다르게 내려 농가의 고충만 심화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각 지역 지도자의 역할이 크다”고 격려했다.
이경화 협회 충남도지회장은 “도에서도 매월 1회씩 각 축종 회장단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지만 결국 농가의 이야기는 받아들여진 것이 없다”며 “유예기간 연장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어찌됐든 무허가축사 적법화는 빠른 시일 내에 신청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교육의 첫 순서는 이명철 한국조사료협회장이 맡았다. 국내산 조사료와 수입 조사료의 가격대비 영양성분을 비교하면서 사일리지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 젖산 발효가 왕성히 일어나 소들이 먹기 좋은 조사료가 될 수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아울러 논에 심기 유리한 품종과 적정 재배요령을 설명하면서 생산성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료작물의 진압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문원탁 농식품부 축산정책과 사무관이 무허가축사 적법화 추진상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현장을 방문한 낙농가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문 사무관은 “지금이 모든 관련 법을 완화한 시기라 이를 최대한 활용해 적법화를 추진하는 것이 좋다”며 “양계농가의 경우 적법화를 완료하지 못하면 계열화업체에 납품을 할 수 없고 축사에서 사육도 할 수 없게 된다. 환경부는 우유도 위탁으로 봐야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으나 유권해석은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고 농식품부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시간에는 교육에 참석한 농가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가장 많았던 질문은 축사 옆 도로로 인한 건폐율, 지적정리에 대한 것으로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적법화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홍성에서 참석한 한 낙농가는 “유권해석이나 관련 부처간 협의로 충분히 적법화가 가능한데 해줄 수 있는 것을 해주지 않는 것은 공무원의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하면서 강한 이의제기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국농정 11월 24일> |
|||||
홈페이지 이용 편의를 위한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