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

원유가격연동제변경안 내부 갈등 해소
등록일	2017-10-17	조회수	6016	작성자	관리자 (220.72.17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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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격연동제변경안 내부 갈등 해소 낙농진흥회·낙농육우협회 ‘원유가격연동제변경안(이하 변경안)’을 둘러싼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와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의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진행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국제낙농연맹(IDF) 세계 총회 개최 등 대내외 산적한 현안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낙농진흥회는 11일 세종시 진흥회 대회의실에서 이승호 회장과 진흥회 생산자 측 이사 5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경안을 둘러싼 낙농업계의 내부 갈등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진흥회가 7월 말 임시이사회를 열어 변경안을 표결처리한 지 2개월여 만이다. 이창범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산적한 현안 처리도 버거운 상황인데, 낙농산업의 내부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고 지속되면 우리에게 실익은 전무하다”며 “그간의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가 있었다면 대승적 화합의 자세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생산자 이사들이 앞장서서 갈등의 조기 종식을 위해 선두에서 노력해달라”면서 “(진흥회는) 앞으로 충분한 대화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합의정신을 바탕으로 이사회를 운영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이승호 회장은 “그동안 표결처리는 한번도 없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진흥회장이 말했듯이) 앞으로 표결처리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낙농육우협회는 그동안 진흥회 생산자 측 이사 이름으로 대전지방법원에 ‘변경안의 진흥회 이사회 결의 무효 확인’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등 진흥회의 변경안 처리에 대해 강력 반발해왔다. 변경안은 원유기본가격을 결정할 때 중복 계산되는 물가상승률을 제외하자는 게 골자다. 원유기본가격은 통계청 생산비를 토대로 한 ‘기준원가’와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적용한 ‘변동원가’를 합해 결정한다. <농민신문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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