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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호 권두언 <등급판정 결과를 활용한 육우(肉牛) 고급육 생산을 기대하며>
등록일 2009-10-08 조회수 472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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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판정 결과를 활용한 육우(肉牛) 고급육 생산을 기대하며

 

이 재 용
축산물등급판정소장

 

지난 해 부터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경제위기의 바닥이 다른 나라보다는 빨리 회복된다는 최근의 언론보도는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에게도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한·EU간 FTA 타결 등 완전 경쟁시대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육우산업은 생산비가 증가되어 그 어느 때보다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입니다.
한국 경제가 선진국에 진입되는 시점에 국민소득의 증가에 따라 축산물의 소비는 양에서 질과 안전성으로 그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우유의 경우에도 영양과 건강 기능성을 고려하여 소비하는 형태로 전화되고 있습니다.
육우(肉牛)는 단어의 의미대로 고기를 목적으로 생산하는 소로 등급제 시행 초기에는 젖소(수소)로 분류되었었지만 제도적으로 1998년부터 젖소 중 수소와 미경산 암소는 육우로 분류해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도축되는 소(牛) 중에서 육우의 비율은 20% 전후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산 쇠고기 자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습니다. 육우 수소의 거세율은 지속적으로 증가(2000년 5.0%, 2004년 81.9%, 2009년 8월말 현재 85.9%)하여 한우의 거세율(2000년 9.5%, 2004년 35.1%, 2009년 8월말 현재 66.7%)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거세율의 증가와 함께 육우 거세 1등급 이상 출현율도 2000년 1.6%, 2004년 9.3%에서 2009년 8월말 현재 14.3%로 크게 높아져 한우의 고급화와 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등급판정 결과를 활용하여 부족하거나 개선할 부분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여 육질개량 및 사양프로그램 등을 개발하여 육우고급육 생산모델을 보급함으로써 한우고기와 같이 차별화된 시장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축산물등급판정소에서는 육우의 등급판정결과를 농가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환류(feed back)와 소 그룹별 컨설팅 및 교육 등 농가지도를 통해 육우 사육농가가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육우고기가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육우에 대한 정확한 소비자 인식이 가장 중요하므로 육우와 젖소의 차이점과 ‘육우’ 이름을 떳떳하게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축산물의 위생·안전성 및 유통투명성 제고를 위해 2009년 6월부터 유통과정까지 본격 시행중인 쇠고기 이력제를 시행함에 있어 도축단계에서 전 도축두수에 대한 시료채취, 전산운영 및 DNA동일성 검사업무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여 단기간 내에 육우가 자리매김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축산물등급판정소에서는 농식품부 및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축산물브랜드 인증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육우 브랜드는 2008년 현재 1개 브랜드만 인증받은 상태이지만, 육우브랜드도 소비자에게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육우브랜드 육성업무에도 최선을 다 할 것 입니다.

육우의 거세율 추이를 보면 한우보다 육우 사육농가가 노력하여 한발 앞서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바, 육우가 한우 및 수입육과 차별화되고 소비자에게 제대로 평가받고 유통될 수 있도록 축산물등급판정소에서는 최선을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