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영양관리가 전체 우군의 건강과 생산성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또한 영양과 효율의 연관성이 태어나면서부터 어떻게 시작되는지 점점 더 많이 배우고 있다. 각각의 소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삶의 정확한 단계에서 최적의 생산량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영양과 이상적인 반추환경, 적절한 동물의 성장 및 여건 등은, 소의 건강, 복지, 농장의 전반적인 성공에 모두 한 몫을 한다.

  영양은 세포벽 접합부를 강화하여 내장이 새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소의 장내 벽은 "긴축 접합"이라고 알려진 것에 의해 서로 결합되는 단 하나의 세포층에 불과하다. 이 팽팽한 접합부는 단백질로 만들어지며, 세포와 동물의 혈류로 들어오는 것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낙산염(butyrate)을 포함하여 반추위에서 생성되는 휘발성지방산(VFA)은 장 상피세포의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그러므로 반추위가 적절한 VFA를 지속적으로 생산하여, 완전한 내장건강과 기능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장 상피에 있는 팽팽한 접합부들이 분리되기 시작하면서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이는 또한 "유출성 장 증후군"으로 알려져 있다. 덥 거나, 이미 더운 상태에서의 열 스트레스와 누수가 된 내장의 영향에 대해 상당한 연구가 행해졌다. 그러나 열 스트레스만이 내장이 새는 유일한 스트레스의 요인은 아니다. 분만, 사료의 변화, 열, 수송, 질병과 같은 모든 스트레스는 장의 상피에서 단백질 조임접합(tight junctions)의 파괴원인이 될 수 있다. 균형잡힌 식단과 다양하고 탄력적인 내장의 마이크로바이옴(微生物叢)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전반적인 내장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최적의 반추환경이 산(酸) 과다증과 절뚝거림을 피할 수 있다!

   아급성(亞急性) 루미날산증(SARA)은 내장의 누수를 유발할 수 있는 또 다른 스트레스요인의 하나로, 장기간에 걸쳐 또는 반복해서 반추위의 pH가 5.6 이하로 떨어질 때 발생한다. 사료섭취 후에는 소의 pH가 내려간다. 그러나 그것은 얼마나 오래, 그리고 얼마나 낮게 내려가는가 하는 것이 문제다. 반추위의 PH가 5.6 이하에서 너무 오랫동안 유지되면, 반추위 내 미생물의 사멸과 리포다당류(Lipo Poly Saccharide: LPS)의 방출을 유발한다. 이 스트레스는 장 누수의 또 다른 원인이다. 그래서 단단한 접합부들이 그들의 무결성을 잃으면서, 체내에 LPS가 늘어나고, LPS가 장 상피를 통과하여 혈류로 유입되면서 소의 건강에 영향을 주게 되어, Lamin염으로까지 이르게 된다. 이 때문에 목표는 반추위의 적절한 pH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한 가지 방법은 영양전문가와 협력하여 면역강화 사료첨가제를 첨가하는 것이다. 올바른 면역지원 제품으로 소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고, 면역기능이 향상되어, 반추위와 간 건강의 최적화, 일관된 사료섭취를 유지할 수 있다. 보다 강력하고 탄력적인 반추위의 환경은 더 많은 영양소를 공급하고, 휘발성지방산(VFA)의 균형을 더 잘 유지하며, 더 안정적인 반추위 pH로 이어진다. 이는 생산성향상과 아급성 루멘 산증(SARA)의 발병률을 낮춘다.

   성장과 신체조건

   끝으로, 확실히 중요한 것은, 착유우군에 유입되거나 재유입 되는 개체의 성장과 신체상태의 중요성이다. 초산우는 세 번째 출산하는 젖소와는 다른 에너지와 포도당을 필요로 한다. 착유우군에 포함되는 소들의 적절한 성숙도, 성장, 그리고 신체상태는, 건강 및 생산성과 직접적으로 관련된다. 너무 쌀이 찌거나, 너무 여윈 건유우 또는 그 전환기에 너무 빨리(5점 만점에 0.5점 이상) 컨디션을 잃는 소는 모두 신진대사 및 생식장애의 위험에 처해 있다.

   미성숙초임우는 초산 때 적절한 성숙도에 도달한 소에 비해 우유생산량이 떨어진다. 발굽질병이 평생 동안 지속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그 송아지의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반추위의 발달을 최적화하고, 성장과 건강상태를 최적화하기 위해 장내 미생물 군을 강화시키는 것은, 모두 그 개체의 성공과 궁극적으로는 생산성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출처 :

https://www.dairybusiness.com/impact-of-nutrition-on-herd-health-and-welfare/

번역 : 낙농정책연구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