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농가의 시간여유 때문에 자동착유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연구결과, 전통적착유시스템(CMS)에서 자동착유시스템(AMS)으로 전환할 경우 유두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Advance Milking의 Tom Greenham씨는, 만일 낙농가들이 그 위험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상당한 수의 젖소에게 있어서 CMS에서 AMS로의 전환에 따른 도전이 수개월이 아니라,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모두 '불운과 암울함'만은 아니며, 이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투입될 수 있는 조치들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최근 영국 유방염회의에서 Greenham씨는, 건강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위험요소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목부들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논의했다.

  1. 착유빈도와 간격

   자동착유시스템의 경우 젖소 간 착유간격이 매우 다양하다. 최근 착유회수가 더 잦아지고(2.5-3회/일) 그 간격도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자주 착유를 하는 것이 소의 유두건강에 보다 이롭다고 한다. 그러나 불규칙한 착유간격은 AMS의 임상적 유방염과 관련이 있다. 즉, 불규칙한 착유간격은 소 유방의 내압을 높여, 착유 빈도의 잠재적 이점을 능가하는, 유방 내의 압력증가와 그로 인한 우유누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

  <처치방법>

불규칙한 착유간격을 확인하기 위해 착유기록을 확인할 것

보다 한가한 시간에 착유로봇에의 접근을 최적화함으로써, 가능한 한 착유가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할 것

착유가 지연되고 있는 소의 명단을 작성하여, 그 소들을 착유로봇에 밀어 넣을 것

착유로봇에 접근하는 시간낭비를 줄이기 위해, 대기(待期)용 소 우리를 설치할 것

  2. 기반시설

   로봇착유사를 소가 비우는 일이 없기 때문에, 통로와 사료섭취구역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 로봇착유기로 진입하는 통로나 출입구와 같은 건물의 일부 구역은 자동스크래퍼의 접근이 어렵다. 그러므로 이는 소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청결문제에 대한 도전을 제기할 수 있다.

​
 

   절뚝거리는 걸음걸이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로봇착유사는 대부분 작은 나무조각들로 만든 슬래이트 바닥이지만, 이는 소의 걸음걸이에 지장을 주어, 이동성을 감소시켜 착유로봇에의 접근성을 줄이고, 유두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절름거리는 소는 로봇착유기에 더 자주 줄을 서게 되고, 건강한 소에 의해 자리를 빼앗기게 됨으로써, 이 또한 청결문제를 악화시킨다. 

​
 

   로봇착유기의 출구에는 일반적으로 발굽청결을 위한 족욕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나, 착유직후 유두가 아직 열려 있을 수 있으므로, 소가 족욕시설을 통과할 때 물을 튀길 경우, 자칫 이 시설이 세균오염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처치방법>

소의 발굽, 다리와 유두의 청결유지를 위해, 건물배치 및 분뇨관리를 잘 살필 것

대형 우사의 경우, 여러 대의 로봇스크래퍼의 도입을 고려할 것

자동화시스템의 접근이 어려운 곳은 수작업으로 청결을 유지할 것

  3. 요소공급과 질병추적

   연구결과, 미량원소의 불균형인 젖소의 경우, 농후사료급여량을 늘리면 착유로봇으로의 방문회수를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나리오에 있어서, 소는 부분혼합사료(PMR)보다 착유로봇 안에서 더 많은 농후사료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착유 중 공급되는 사료는, 종종 로봇착유기로의 방문회수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기호성향상을 위해 미네랄함량을 낮추나, 그로 인한 셀레늄결핍이 착유로봇을 이용하는 젖소에서 발견되었다. 다른 연구들은 낮은 셀레늄섭취와 높은 수준의 임상유방염 사이에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발견했다.

  <처치방법>

미량원소부족을 모니터링 할 것

부분혼합사료(PMR)를 통해 충분한 미네랄을 공급함으로써, 농후사료를 통한 미네랄공급의 필요성을 줄일 것

  4. 착유전후의 유두위생

   현재로서는 로봇유두청소기가 유두의 청결여부를 감지할 수 없으며, 그에 따라 소독을 조절할 수 없다. 이것은 심하게 오염된 유두가 적절한 청소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유두청소에 있어서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과 유두를 컵 안에 집어넣는 방법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점은 없다. 만일 유두가 많이 오염되어 있으면, 브러시는 박테리아 수치를 보다 효율적으로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지만, 유두가 연약하거나 심하게 오염되어 있지 않으면, 유두 컵 방식이 더 유리할 수 있다.

​
 

   유두 컵은 동요하는 소의 발굽에 차일 수 있으며, 브러시는 유두의 위치를 정확하게 포착하기 어려울 수 있고, 특히 로봇 팔의 높이 설정이 유방높이에 비해 적합하지 않은 경우, 정확한 유두의 위치파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착유 후 살수장치에 의한 청결작업의 범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처지방법>

유방의 털을 깨끗하게 제거함으로써, 로봇착유기가 유두를 정확하게 포착토록 할 것

로봇팔의 배치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것

착유 전 청결: 착유 전에 유두를 2회 닦아줌으로써, 유두의 위생관리를 개선하고 착유를 용이하게 할 것

착유와 착유 사이에 착유관련 기기의 청결을 유지할 것

  5. 착유기기의 위생

   로봇착유기는(AMS) 보다 많은 젖소가 경유함에 따라, 전통적착유시스템(CMS)에 비해, 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병원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통상 40~60두를 착유한 다음에 로봇착유기를 완벽하게 세척하고 나서, 보다 많은 두수를 착유할 수 있다.

  <처치방법>

정기적 혹은 분기별로 황색포도상구균 및 연쇄상구균검사를 실시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병원균의 확산을 막을 것

대규모 우군인 경우, 우군을 감염군과 비감염군으로 구분하여, 서로 다른 로봇착유기를 사용할 것

청결의 극대화를 위해, 각 착유우 간의 착유 전에 착유도구를 소독하고, 로봇착유실의 세척회수를 늘릴 것

  6. 착유여건

   로봇착유기술은 개선된 착유기술을 통해 부드럽게 착유함으로써 과잉착유를 줄인다. 이는 로봇착유기의 기술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메라나 레이저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착유로봇의 배치가 잘못되면, 착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임상적 유방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때때로 인간의 실수가 유질을 떨어뜨린다. 어떤 목장에서는 유두마사지와 착유사이의 시차를 줄인다.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써 착유로봇 내에서의 착유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착유 전 유두처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우유의 분비속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실제로 로봇착유기 내에서의 착유시간을 늘어나게 될 수 있다.

  <처치방법>

착유로봇의 설정이 일관되고 부드러운지 확인하여, 효과적이고 건강한 착유가 될 수 있도록 수시로 테스트를 할 것

착유에 실패할 경우 젖소가 신속하게 로봇착유기 내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

위치조정 및 유방의 털을 제거함으로써, 착유실패를 최소화할 것

  7. 유방염의 발견

   모든 로봇착유기의 생산자에 있어서 유방염의 조기발견은 항상 중요한 도전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특이성수치는, 우군의 높은 비율이 유방염을 보유한 것으로 잘못 오인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는 경고에 대해 과잉반응을 하거나 또는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유방염을 방치하여 치료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처치방법>

경고설정의 미세조정을 통해 잘못된 긍정을 줄이기 위해, 소의 행동과 같은 기타 정보의 맥락에서 판단할 것

유방염탐지에 따른 도전을 줄이기 위해 유방염의 발병률을 최소화할 것

출처:

https://www.fwi.co.uk/livestock/dairy/7-reasons-mastitis-is-more-challenging-in-automatic-milking

번역: 낙농정책연구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