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아닐까 한다.

몇일간 착유 안 하고 편안한 휴식을....

본이 아니게 몇일간의 그 휴식이 나에게 주어졋다.

편안한 휴식이 아닌 꼼짝도 할수 없었기에 어쩔 수 없게되어서...

온통 난리가났다 전업농을 하면서 목장을 하기때문에 남편은 그이 착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건 보통 일이 아니였다 그사이 송아지는 왜 그렇게도 많이 태어

나는지 아침 착유후 송아지 우유 먹이기까지 끝나고 나면 정오가 되어 버리고

저녁 작업 다 끝나면 자정 너무 기가 막힐 지경이다.조금만 움직일 수 있다면

착유 하고 나서 누워 있고 싶은데 몸이 움직여 지지 않으니 어떻게 도울 수 없으니 마음이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주사맞고 물리치료 덕분에 착유는 살살하면

되겠다 싶어 착유실로 들어가 문을 여는 순간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새끼

낳은 29번소 2꼭지가 유방염이 왔다기에 그만 소차 불러서 도태 시킨다고 했는데 왜 이소가 들어 온단 말인가 너무 놀라 남편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분명히 보냈다고 했다 다른소를 보낸것이다 그것도 우리집에서 우유가 제일 많이 나는 소를 정말 기가 막혀서 빨리 연락해서 소를 찾아 오라고 소리소리 쳤다

소차 기사에게 연락해서 왕복 6시간만에 14번 소는 찾아오게 되었다 나는 끙끙 거리면서 억지로 착유하고 송아지 우유먹이고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건강한 몸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게 그렇게도 행복한 것이라는 것을 말이 아닌 체험을 통해서 참으로 감사한 맘을 오래오래 생각하면서 할수 있는 일과 건강 주심을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이 한해를 보내리라 다짐한다 아직은 완전히 해복되지 않았지만 곧 회복되리라 생각한다 낙농인 여러분 이 한해도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