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Food is your medicine and your medicine is food.“ 네가 매일 먹는 음식이 바로 약이고 약은 바로 네가 매일 먹는 음식이다.

희랍의 의성 히포크라테스가 수 천년 전 했던 말로, 인간의 건강에 있어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우리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좋은 음식과 적절한 운동 그리고 질이 좋은 수면이 필수적이다.

그중 특히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으로 인해 사람의 몸은 건강해지기도 하고 질병이 생기기도 한다.

최근 의학과 영양학의 발전으로 다양한 음식의 성분과 그 효능이 밝혀지면서 이제는 약이 아니라 음식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그 진행을 늦추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뚜렷한 원인을 알기 어려운 증상의 경우 영양 결핍이나 영양불균형이 많은 원인을 차지한다.

비만 인구가 늘어나 오히려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풍요의 사회에서 웬 영양결핍이냐고 반문 할 수도 있겠지만 칼로리의 과다섭취가 원인으로 알려진 비만에 있어서도 역시 영양소의 불 균형이 문제가 된다. 한 예로 비만환자 중에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도 다른 사람만큼 체지방이 잘빠지지 않는 경 우가 있다.

물론 기초 대사량의 차이나 유전적인 성향 탓도 있지만, 이 경우 특정 비타민이나 무기질과 같은 영양소의 불균형으로 인해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을 수 있다.

체지방이 산화되어 원활하게 몸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수십 가지의 효소가 관여한다.

그리고 이 효소들이 제대로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B군,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 크롬 같은 다양한 무기질의 도움이 필요하다.

결국 편식으로 인해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의 섭취가 부족할 경우, 그것이 체지방 연소에 장애 요소가 된다는 말이다.

만일 이러한 영양소의 작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너 무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면 이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가 어려워지고 따라서 체지방 대사가 원활하지 않게 된다.

더구나 그 대상이 한창 자랄 나이의 아이라면, 비만 치료 여부 를 떠나서 그 시기에 꼭 이뤄야할 성장에 치명적인 장애 요소가 될 것이다.

비만 이외에도 불면증, 우울증, 불안증과 같은 문제를 비롯해서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과 지루성 피부염,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 관절염, 골다공증, 월경전 증후군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질환들이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따라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우유는 균형잡힌 영양소 섭취의 필수 식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