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진 연구소장, 서울우유․한국유질유방염연구회 주최 
                                   “낙농정책 심포지움” 참석

 

  낙농정책연구소 조석진 소장은 지난 11월 5일 The-K 서울호텔 가야금홀에서 서울우유․한국유질유방염연구회 공동 주최 “낙농정책 심포지움”에 참석, 최근 낙농업계가 직면한 위기와 관련하여 정부 및 학계 등의 의견을 청취하였다.

 

  이날 심포지움은 국내 석학 및 낙농업계 관계자 등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낙농시스템 구축과 낙농협동조합의 가치 창조’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금번 심포지움은 낙농선진국과의 FTA 체결, 환경 규제 강화, 원유수급 불안정 등으로 인해 최근 낙농가를 비롯한 낙농업계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우만수 사무관은 ‘한국 낙농산업의 정책 방향’에 대한 기조발표에서 향후 수급안정을 위해 내년도에 290억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하고 대책이행을 고려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유소비촉진 캠페인을 비롯해 우유·유제품 유통마진 축소방안을 위해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노력하고 정부는 통일부와 협조해 ‘대북 분유지원사업’ 등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대 박종수 교수의 ‘지속가능한 낙농산업과 협동조합의 역할 제고’, 충남대 안희권 교수의 ‘목장 환경 개선 및 간척지 활용방안‘, 건국대 이홍구 교수의 ’우유의 가치 재발견‘, 농림축산검역본부 문진산 박사의 ’기상정보를 활용한 젖소의 생산성 향상 방안‘ 4가지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및 발표자 4인의 교수진이 패널로 나서 한국 낙농산업의 안정적인 발전과 미래에 대해 열띤 종합토론을 펼쳤다.

 

  송용헌 조합장은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국내 석학 및 전문가에 의해 우리나라의 미래지향적 낙농산업 추구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며 “이 같은 견해를 수렴하고 함께 논의함으로써 국내 낙농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조석진 소장은 토론자로 나서서, “최근의 원유수급불균형 해소가 절실하나 이를 위한 컨트롤타워가 없으며, 현재와 같이 각 집유주체가 각기 다른 잣대로 쿼터량을 조절함에 따라 형평성이 유지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하였다. 아울러 “FTA 하에서 유제품에 대한 관세가 서서히 인하됨에 따라 낙농가는 마치 가랑비에 옷 젖는 식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국내 낙농이 직면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임시방편적인 처방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마련을 위해 낙농가, 유업체, 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형성을 통해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