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에 따르면, 송아지에게 집중적으로 사료를 주고, 에너지를 과다공급함으로써 성장을 촉진시켜, 첫 출산연령을 1-2개월 낮추고, 산유량도 약 500kg 더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시 송아지의 많은 기관들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지만, 더 많은 에너지와 더 나은 영양공급을 통해 이러한 기관들의 발달을 도움으로써, 좋은 성과와 더 높은 산유량을 위한 기초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우의 대사기억력

  독일의 Holm & Laue는 송아지사양에 대한 접근방식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믿으며, 송아지의 신진대사가 '기억력'을 지니고 있어, 송아지의 몸은 어릴 때부터 '사양프로그램을 기억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초기에 일정 기간 높은 ‘에너지 맥박(energy pulse)’에 노출되면 인슐린이 분비되기 때문에 효율이 높다. 나중에 소는 많은 양의 인슐린을 생산함으로써 신체의 신진대사과정을 최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초유가 매우 중요하다!

  최적의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 송아지는 생후 1시간 이내에 200g 이상의 면역글로불린(IgG)을 섭취해야 한다. 초유의 약 40%가 리터당 50g 이상의 IgG 함량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면, 송아지는 태어난 직후 4리터 이상의 고품질의 초유를 마셔야 한다. Faber 등은, 4리터의 초유를 마시는 송아지가 나중에 다 자랐을 때, 더 많은 우유를 생산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송아지에게 필요한 에너지

  독일농업협회(DLG)에 따르면, 하루에 400g씩 자라는 체중 50kg의 송아지는 하루에 약 전유 6리터 또는 대용유 1,000g이 필요하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대사효과를 고려할 때, 매일 400g의 체중증가는 충분하지 않으며, 사실 미국낙농협회의 목표는 8주에 젖을 뗄 때까지 체중이 두 배가 되어야 하며, 따라서 1일 체중증가는 1,000g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하루에 1,000g의 성장을 위해서는, 하루에 8리터 이상의 전유 또는 적어도 1,250g의 대용유가 필요하다.

대사 급이곡선

  아래 그림의 사양(飼養)곡선은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사양단계를 예고하고, 비록 송아지는 처음에는 전체 양을 섭취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시작단계에서 하루에 8-10리터의 대용유를 급여한다. 농도는 리터당 175g의 송아지대용유(CMR)로 시작한다. 첫 번째 시작 단계에서 CMR의 1일 섭취량은 1,400g 이상이며, 송아지들은 매일 1,000g 이상의 체중증가를 달성할 수 있다. 이 높은 공급량을 통해, 송아지는 추가 1kg의 CMR을 1kg의 비율로 증체한다.

                                           * CMR: 송아지대용유 농도

  이 대사공급곡선은, CMR 농도의 조기감소와 함께 송아지가 젖을 떼기 시작한다. 이렇게 하면 송아지가 조기에 농후사료의 섭취를 위한 준비가 되고, 이유단계가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공급되는 에너지의 양은 천천히 감소하는데, 이것은 송아지들이 건물사료로 배고픔을 충족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출처 :

https://www.dairyglobal.net/Calves/Articles/2021/8/Higher-milk-yield-through-calf-metabolic-programming-780104E/

번역 : 낙농정책연구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