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지만, 아주 긴 터널 끝에 빛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예방접종은 진행되고 있으며, 겨울부터 발생사례가 급감하였다. 그리고 보다 나은 "새로운 시대"가 아직 완전히 도래하지 않았더라도, 아마도 몇 달 안에 더 좋은 시대가 달성될 수 있을 것 같다.

  낙농목장은 언제나 그렇듯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도하기 위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낙농분야를 정의하는 것은 협력정신의 일부이며, 통합에 관한 모든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가족경영이 대부분이다. 오늘날, 미국 낙농가의 95%가 가족경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들 중 대부분은 여러 세대를 이어오는 목장들로, 모두 농촌경제에 중요한 공헌자들이다.

  낙농가들과 그들이 소유한 협동조합들은, 대유행 전체에 걸쳐 그러한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2020년, 낙농가들과 유업체들은, 지역의 식품은행(food banks)들과 제휴하여, Feeding America만을 통해 우유, 치즈, 요구르트를 포함한 4억 6천 9백만 파운드의 유제품을 어려움에 처한 가정에 전달했다. 이는 기록되지 않은 수천 개의 기부행동들을 포함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 같은 선행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낙농가들과 낙농협동조합들은 연중무휴로 1년 365일 영양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식품공급망을 유지하는 동시에, 총 300만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그 중 100만개의 일자리는 직접 지원하고, 200만개의 일자리는 간접고용의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낙농에 대한 도전이 진화함에 따라, 낙농분야의 대응능력도 진화했다. 연방 코로나법에는 유제품관련 식품원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제품기증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낙농협동조합은 예방접종과 같은 새로운 도전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낙농연맹은 모든 주의 노력에 대한 링크와 농부들과 그들의 필요에 맞춘 목장노동자들을 위한 백신 프로그램에 대한 조언을 담은 "코로나백신 전면접종을 위한 낙농가 가이드"를 발간했다. 이러한 노력은 낙농연맹 주도 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른 노력들을 보완하여, 미국낙농분야가 국내 및 국제농업에서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의 모범이 되도록 한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때로는 길을 인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에 직면한 농업부문의 지역적인 대응에서 세계적인 영향에 이르기까지, 코로나에 대한 농업의 대응을 선도하는 것은, 위기동안 낙농부문의 임무였다. 이는 낙농이 과학기반의 엄격성을 지지하기 위한 지속가능성에서 영양에 이르기까지, 낙농의 타 부문에서의 선도적인 역할과도 일치한다. 그리고 그 같은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은 더 밝은 날이 올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출처 :

https://www.dairybusiness.com/from-donations-to-vaccinations-dairies-lead-throughout-the-pandemic/

번역 : 낙농정책연구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