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세계유제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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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에 대한 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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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세계 낙농시장은 미국정부의 '변화에 대한 대비'와 영국의 브렉시트에 따른 무역정책전환,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기회들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세계 유제품 공급망이 잘 구축된 교역로를 통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세계 낙농지도를 발간한 농업전문기관인 Rabobank의 견해이다. 2019년 유제품 거래량은 원유환산으로 8,200만 톤을 넘어섰고,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2.25% 성장했다. 2019년 유제품 거래량은 치즈가 2.66백만 톤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유분유(WMP) 2.61백만 톤, 탈지분유(SMP) 2.58백만 톤 등의 순이었다.

   Rabobank의 유제품 수석분석가인 Michael Harvey씨에 따르면, "2015년에서 2019년 사이의 기간은, 전 세계 유제품거래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한다. EU는 2019년 세계 최대 유제품수출국으로, 전 세계 수출의 29%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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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같은 배경에서, 한동안 이 같은 상황을 지배할 것 같은 지정학적, 무역긴장이 고조되는 시대가 미국에서 시작되어, 지구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비록 러시아의 식품 및 농산물 수입금지가 유럽 수출국들에게는 여전히 장애가 되고 있지만,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유제품수입국 중 하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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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벨라루스가 러시아에 치즈 24만 톤, 버터 6만 2000톤을 수출하면서, 수입품의 원산지가 바뀌고 있다. 뉴질랜드는 2019년 세계 유제품 수출시장의 25%를 차지하는 거대 수출국으로 남아있다.

   중국의 2019년 뉴질랜드산 전지분유(WMP) 수입량은 63만 8000톤에 달했다고 Rabobank가 보도했다. 이는 세계 유제품무역 규모 중 가장 큰 규모이며, 2위 수출규모인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탈지분유(SMP) 수출의 두 배에 가깝다. 세계 최대 수입국으로서의 중국의 역할은 변함이 없으며, 전체 유제품 수입수요의 13.3%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1인당 수요의 증가속도가 느려지고, 국내생산이 잠재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중국의 유제품수요는 향후 10년 동안 완화될 수 있다.

   Michael Harvey씨는 또 다른 대형 수입업체들도 있는데, "일본과 한국 등 북아시아 국가들의 연간 수입물량을 합치면 2019년에 3위를 차지했다"며, "북아시아가 계속해서 유제품무역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아세안-6(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의 연간 수입물량을 합치면 중국의 수입물량과 맞먹는다. 향후 10년간 동남아시장에서 증가하는 유제품무역적자는, 전략적인 유제품 수출증가의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Rabobank의 보고서는 말했다.

   북아프리카 알제리는 2019년 전체 교역량의 10.5%를 차지했으며, 세계 유제품시장의 주역으로 남아 있다. 정부 매수기관(ONIL)의 정기입찰은 유럽, 뉴질랜드, 남미 간 전지분유(WMP) 시장점유율 둘러싼 경쟁을 제공한다.

출처 :

https://www.farminguk.com/news/global-dairy-market-in-2021-bracing-for-change-_57269.html

번역 : 낙농정책연구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