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대한 중국인의 기호

중국시장에 가공유를 수출코자 하는 유업체는 지역별 기호도 차이를 감안해야

최근 낙농과학학술지(Journal of Dairy Science)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국시장에 유제품을 수출코자 하는 유업체는 지역적으로 뚜렷한 소비자기호의 차이를 감안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가공유를 중심으로 중국 내의 지역적 소비자기호에 대해 연구하였으며, 이는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가공유가 중국인의 영양공급을 위한 필수식품으로 정착하였기 때문이라 하였다.

이번 연구는, 우선 중국 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본적인 우유 향의 특성에 대해 조사하였으며, 특정 제품의 판매고가 어떻게 움직이며, 중국 내 여러 도시에 있어서 우유에 대한 소비자기호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였다.

그 결과 중국 소비자들은 가공유의 특성과 관련하여, 지역별로 독특한 기호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베이징의 소비자들은, 적당한 수준의 신맛과 단맛을 중시함과 아울러, 가공유라도 신선유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칭다오의 소비자들은, 중간 정도의 신맛과 단맛, 그리고 신선유의 맛을 아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하이의 소비자들은, 단맛이 강하고 진한 제품을 선호였으나, 신맛에 대해서는 특별한 요구조건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이번 조사대상 도시 모두에 있어서, 맛의 부드러움에 대해서는 특이한 선호를 나타내지 않았다.

출처: Dairy reporter.com(by Jim Cornall, 2016. 6.22)         
번역: 낙농정책연구소 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