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제품 직구(直購)에 11.9%의 관세부과

 
  최근 중국정부는 해외로부터 인터넷을 통한 직구(直購)를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유제품의 중국수출에 상당한 영향이 나타날 전망이다.

 

  2016년 4월 8일자로 인터넷구매를 통해 중국으로 유입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 11.9%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중국 당국은 종전까지 수입이 이루어지던 상품에 대해 수입제한조치를 내림에 따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 결과 4월 초 현재 상당수의 수입물품이 주인을 잃은 가운데 약 178억 원 상당의 시유도 그 안에 포함되게 되었다.

 

   2주 전 그 같은 조치가 처음 내려졌을 때 인터넷을 통한 직구(直購)가 중지되었던 초고온살균유(UHT) 및 분유제품의 직구(直購)를 통한 수입은 현재 다시 허용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어린이용 분유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관계 당국에 제품등록이 필요하며, 이에 약 1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한편 지금까지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분유의 약 3분의 1은 인터넷직구(直購)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직구(直購)에 대해 11.9%의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직구(直購)를 통해 구입하는 유제품가격과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가격차이가 거의 없어지게 됨에 따라 중국시장에 대한 유제품수출에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출처: Dairy Market Weekly 102호(2016. 4.21), AHDB(Dairy)
번역: 낙농정책연구소 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