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원유생산 마침내 감소추세로

 
주요 5개 유제품 수출국(EU, 미국, 뉴질랜드, 호주, 아르헨티나)의 원유생산이 2년 반 만에 마침내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그 가운데 지난 해 9월 뉴질랜드의 원유생산 감소폭이 7.5%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그 결과 아래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적인 원유생산이 2014년 말에서 2015년 초에 걸쳐 일시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는 무엇보다 다수의 EU 회원국이 쿼터로 인해 생산을 억제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2015년 4월부터 EU의 쿼터폐지와 함께 그동안의 쿼터에 따른 생산축소를 상회하는 증산이 빠르게 이루어졌다.

그 결과 주요 5개 수출국에 있어서의 2015년 9월을 기준으로 한 연간 원유생산량이 2,780억 리터로 추정되었으며, 이는 정점에 달한 7월과 비교할 때 70억 리터가 감소한 양이다. 그 가운데 40억 리터는 지난 2개월에 걸친 뉴질랜드의 생산 감소에 기인하는 것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EU 및 미국과 호주의 원유생산도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출처: Dairy Market Weekly No. 81(2015.11.19.)

번역: 낙농정책연구소 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