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한국에 대한 치즈수출 증가율 가장 높아

· 2015년 4월의 원유생산,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에 그쳐
 
  독일의 유제품시장가격정보센터(ZMB)는 2015년 4월의 EU 28개국의 원유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0.7%가 증가한 1,323만 톤으로, 4개월 만에 전년도 같은 달의 실적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2015년 1~4월의 누계치를 보면, 전년 동기 대비 0.8%가 감소한 4,922만 톤으로,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1>. 이는 2015년 3월 말 쿼터제가 폐지됨에 따라 4월 이후 원유생산확대가 예상되었으나 원유가격이 낮게 유지됨에 따라 두드러진 생산증가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림 1> EU의 원유생산량 추이
                      자료: ZMB(2015년은 잠정치)

· 2015년 5월의 원유가격, 전년 동월 대비 19.7% 하락

  화란의 「농업원예조직연합회(LTO)」에 의하면, 2015년 5월의 평균원유거래가격(EU 역내 주요 유업체 16개사)은 전월 대비 0.6유로가 하락하였으며, 전년 동월 대비 19.7%가 하락하여 100kg당 30.83유로(40,418원, 1유로=1,311원)로 나타났다.
  이를 과거 3년간과 비교하면, 2014년 2월의 40.81유로를 정점으로, 국제유제품가격의 하락에 따라 하락추세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그림 2>.

· 러시아의 유제품 수입금지조치 1년간 연장

  러시아 대통령부는 지난 6월 24일 2014년 8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EU 등으로부터의 농축산물수입금지조치를 1년간 연장한다고 발표하였다. 금번 러시아의 이 같은 금수조치에 의해 2016년 8월까지 EU산 유제품에 대한 수입금지조치가 연장된다.

                              <그림 2> 원유거래가격 추이
                             자료: LTO

  러시아는 EU로서는 최대 농축산물 수출국인 만큼 금번 수입금지조치가 1년간 연장됨에 따라 그에 따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EU가 이미 러시아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아시아. 북미, 중동 등의 새로운 수출시장 확보에 나서고 있는 만큼 그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EU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1~4월에 걸친 EU의 역외 지역에 대한 주요 유제품의 누적수출량은, 버터(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 탈지분유(동 16.6% 증가)의 수출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지분유(동 10.4% 감소)와 러시아가 최대 수출국이었던 치즈(동 12.3% 감소) 수출은 모두 감소를 나타냈다. 그런 가운데 치즈에 대해서는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한국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표 1>에서와 같이 전체적으로는 상당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  

                                    <표 1> EU의 수출시장별 수출량 추이(1~4월 누계)

자료: EU 위원회

출처: 畜産の情報(ALIC, 2015. 8)
번역: 낙농정책연구소 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