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와 소비자의 소통

 

   영국의 낙농가는 최근 낙농가가 직면한 현실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이것이 낙농이다!」라는 웹사이트에 「낙농가를 돕자!」라는 코너를 신설하였다. 이 코너에서는 소비자들이 낙농가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유제품 소매상에게 “나의 유제품 구입행태나 영국산 유제품임을 입증하는 붉은 트랙터의 로고가 그려진 유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영국 낙농에 어떤 도움이 됩니까?”라고 묻는 것 등이다. 그뿐 아니라 낙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홍보용 책자를 준비해 놓고 있으며, 「여기」를 클릭하면 손쉽게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소비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낙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코너로 유도하고 있다.

 

   또한 「낙농의 발견(Discover Dairy)」이란 캠페인과 더불어 영국의 낙농가조직인 DairyCo는 일반 대중과 이미 소통을 하고 있거나 소통을 준비하고 있는 낙농가에 대한 지원을 제공한다. 즉, 지역사회 및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체험목장을 운영한다든지 지역사회의 농산물 이벤트에 출품한다든지 또는 학교의 교육현장에서 직접 낙농에 관한 대화를 주도할 경우 필요한 정보 및 교육용 도구 등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낙농관련 교육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우리 목장은 “방문객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방문객에게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가?”, “왜 방문객을 받고 있는가?” 및 “목장에 대한 홍보를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등이다. 이와 관련하여 DairyCo로부터 제공되는 정보에는 전술한 의문에 대한 힌트 및 조언이 포함된다. 그뿐 아니라 다양한 행동방침이 기술된 「설명서」도 손쉽게 내려 받을 수 있다.

 

   이미 교육·체험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에는 새로운 교육용 DVD나 그와 관련하여 설명서 등을 학교에 제공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 그 같은 경우를 위해 ‘농업과 농촌교육(Farming and Countryside Education: FACE)과의 협력을 통해 ‘낙농목장에서의 교육과 학습’ 이란 교육용 영화를 제작하였다. 또한 이 교육용 영화는 「여기」를 통해 볼 수 있으며, DVD로도 주문할 수 있다.

 

   이 같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한 교육자료는 영국 낙농가의 회비를 가지고 제작된 것인 만큼 비용부담이 없이 「소비자교육자료」에서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가 직접 「낙농의 발견」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이 같은 자료를 주문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주일 전에 연락이 필요함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출처: DairyCo
번역 및 요약: 낙농정책연구소 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