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낙농산업의 2025년 기본방침(안)

   일본농림수산성은 3월 20일(금) 식량·농업·농촌정책심의회 축산부회(畜産部会)를 개최하고, 2025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새로운「낙농육우기본방침(안)」을 제시하였다. 이에 의하면 전국의 원유생산목표를 2013년 대비 5만 톤 많은 750만 톤으로 설정하였다.

 

   유우사육목표는 가축개량의 진전 및 생산성향상(두당 산유량증가, 생산기간연장 등)을 감안하여 2013년에 비해 7만두가 감소한 133만두로 설정하였다. 새로운 「낙농육우기본방침(안)」은 3월 25일을 전후해서 개최되는 차기 축산부회(畜産部会)의 답신을 거쳐 농림수산성장관이 공표하게 된다.

 

   원안에는 기본지침(안)에 낙농·육용우의 경쟁력강화와 축산물의 안전성확보, 소비자신뢰확보, 소비자요구 등을 감안한 생산, 공급의 추진을 명기하였다.

   그 가운데 낙농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생산기반강화가 최우선과제임을 명확히 하고, 국가, 지방공공단체, 관계기관 등의 연계강화를 통해, ① 이농, 후계자부족에 따른 인력부족, ② 유·육용우 두수감소, ③ 사료가격상승 등, 세 가지 과제의 극복을 위해 지역전체가 수익향상을 위한 「축산클러스터」를 포함한 시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착유로봇 등의 도입 및 방목추진을 통한 노동력절감, 경영의 외부화(outsourcing) 등 외부지원조직의 활용을 통한 분업화를 통해 노동부담을 경감함으로써 원유의 안정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방향설정이 제시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축산클러스터의 지속적인 추진의 필요성도 함께 제시되었다.

   아울러 2025년의 수치목표를 설정하고, 원유수요에 대해서는 음용유용이 인구감소 등으로 359만 톤(2013년 현재 396만 톤)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유제품용은 치즈, 생크림 등의 수요증가를 감안하여 385만 톤(동 343만 톤)으로의 증가를 예측하였다. 지역별 원유생산목표설정은, 북해도가 380~420만 톤(동 384.9만 톤)으로, 현재보다 높게 설정하였다. 도부현의 경우도 음용유용 원유수요의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기반확보노력에 따른 감소폭의 축소 등을 감안하여 332.1~367만 톤(동 359.8만 톤)으로, 추세치보다 높게 설정하였다.

 

   집송유·유업체의 합리화를 위한 경비절감목표도 명기하였다. 즉, 집송유경비목표는 현재의 90% 수준으로 감축하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제조판매경비(1일 원유처리량이 2천 톤 이상인 가공공장)는 원료용 버터, 탈지분유, 음용유 모두 제조경비를 현재의 80% 정도까지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다.

 

   우유유제품공장 수(1일 원유처리능력 2톤 이상)는 현 253개소(그 중 44개는 유제품공장, 209개소는 음용우유공장)의 80%로 하고, HACCP 대응 공장의 비율목표는 현재(탈지분유제조공장의 67%, 음용유공장의 70%)의 90% 이상으로 설정하였다.

 

   「낙농육우기본방침(안)」에서 제시한 낙농경영지표에 대해서는, 토지조건의 제약이 작은 지역 (주로 북해도), 토지조건의 제약이 큰 지역(주로 도부현)으로 분리하여 각각 세 가지 모델을 제시하였다.

출처: JDC뉴스　제101호(2015.３.20), http://www.dairy.co.jp/
번역: 낙농정책연구소 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