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의 한솔목장을 찾아서 &#51902;목장명 : 한솔목장 &#51902;목장주 : 한동환(46), 최영순(40) &#51902;주소 : 충남 논산시 광석면 사월리 184-5 &#51902;전화번호 : 041)732-6511 &#51902;총두수 : 112 &#51902;착유우 : 40 &#51902;건유우 : 12 &#51902;임신우 : 20 &#51902;육성우 : 40 &#51902;유지방 : 4.3 &#51902;체세포 : 17만 &#51902;세균수 : 5천 &#51902;납유처 : 낙농진흥회 &#51902;기준량 : 1,298Kg 충청남도 남동부에 위치한 인구 17만의 도시 논산은 동북부에서 동남부에 걸쳐 계룡산맥과 대둔산 줄기가 지나 험준한 산악지대를 형성하고 있고, 북서부와 남서부는 평평하고 낮은 구릉지가 전개되는 전형적인 동고서저의 지형적 특색을 지니고 있으며, 낮은 지역이 많아 대부분 농경지로 쓰여 주곡 중심의 농업이 발달했다. 또한 이곳 논산은 강경 젓갈 축제, 딸기축제 등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이번 12월호에는 이 곳 논산에 위치한 논산낙우회 소속인 한솔목장을 찾았다. 한솔목장은 그리 역사가 길진 않지만 한동환 목장주의 피땀여린 노력과 적절한 투자로 현재는 110여두의 소들과 체세포, 세균수 모두 지속적으로 1등급을 유지해 나갈 정도의 중견목장으로 성장했다. 또한 한솔목장 한동환 목장주는 논산낙우회 재무를 7년간이나 맡아오면서 지역 낙농업 발전에 한축을 담당해 오고 있다. 초임만삭우 8두 한동환 목장주는 오랜 직장생활을 접고 어릴 때의 막연한 꿈이었던 낙농을 하기위해 고향도 아닌 논산 땅에 정착한 때는 약 11년 전인 1996년도. 초창기 한 목장주는 송아지가 아닌 초임만삭우 8두를 가지고 낙농에 입문했다. 가장 큰 이유는 주위의 낙농 선배의 조언도 있었지만 이는 바로 자금의 회전이 빠르다는 것. 송아지는 착유를 할 때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초임만삭우는 바로 착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 목장주는 목장이 어느 정도 정착이 될 때까지 초임만삭우를 구입하여 목장을 발전시켜나갔다. “아마도 이러한 선택이 빠른 시간 안에 목장을 현재의 규모로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낙농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와 같은 방법을 조언해 주고 싶다”고 말한다.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 분뇨처리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은 차후 소비자와 같이 가려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인 것만은 틀림없다. 한솔목장은 현재 가지고 있는 사료포는 없다. 하지만 분뇨 걱정은 없다고. “우리 한솔목장은 운동장에 있는 분뇨를 1년에 한번씩 치운다. 그 대신 소 사육면적을 약 10평정도로 넓게 사용하여 분뇨문제와 스트레스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한솔목장의 분뇨를 지역 업자가 수거해 간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 미래의 낙농은 분뇨와의 전쟁이라 할 정도로 분뇨처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솔목장도 이러한 흐름에 편승하여 분뇨처리 정화조 설치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우리 목장에 논산시 보조사업으로 200톤 규모의 정화조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이 정화조가 설치되면 앞으로 한솔목장은 분뇨와의 전쟁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한 목장주는 말한다. 착유장관리가 유질관리의 척도 유질관리는 착유장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착유장 관리를 철저히 하다보면 체세포관리는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현재 한솔목장은 매일 착유장 청소는 기본, 착유기의 착유압 및 라이너를 매번 점검하고 있다. 정확한 체세포 관리를 위해서 1주일에 한 두 번씩 체세포 검사 의뢰하고 있다. 또한 한솔목장은 착유장 설비를 보완 및 정확한 유질관리를 위해 체세포가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착유기로 교체할 예정이다. 사양관리는 개체별 특성에 맞게 한솔목장은 사료포가 없다. 하지만 사료 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논산지역에는 다른 지역과를 달리 TMR공장이 세 개나 있다. 한솔목장도 이곳에서 나오는 TMR사료를 급여하고 있어 조사료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한솔목장의 사양관리는 여느 다른 목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낙농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애정이 있을 뿐이다. 한 목장주는 ‘사료는 사료가 만드는 사람이, 질병은 수의사가 관리하는 것’이라 말하면서도 소에 대한 관리가 남다르다. 물론 한 목장주의 말처럼 일반 낙농가가 전문적인 사료관리나 질병관리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소에 대한 애착과 사랑은 사료전문가나 수의사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한솔목장은 소 한 마리 한 마리마다 사양관리가 다르다. 각각의 개체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사양관리를 하고 있다. 이는 소에 대한 사랑과 부지런함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 한솔목장은 앞으로 착유는 약 1,500Kg을 유지해 나가면서 육우비육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업자에게 팔아 치우는 것보다는 우리 목장에서 태어난 송아지는 우리 목장에서 직접 키우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한 목장주는 이내 다시 말을 잇는다. “현재 DDA, FTA 등 국내외적인 여건상 낙농만으로는 살아가기 힘든 시기가 왔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러 각도에서 생각하고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한솔목장도 비육을 병행해 나가면서 힘든 시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취재 : 이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