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사양관리 ♣축산과학원 일반 사양관리 무더웠던 여름 햇볕도 이젠 물러가고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으로 인해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우사 주변의 쓰레기 청소와 배수로 시설을 재정비하고 곰팡이가 피거나 불결해진 곳을 청소하여 쾌적한 축사환경 유지를 위해 노력한다. 또한 수고하여 수확한 옥수수사일리지의 관리를 철저하여 빗물이 새어 들어지는 않는지, 답압은 잘 되었는지를 점검하여 양질의 사일리지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한다.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사람위주가 아닌 가축위주의 환경을 고려한 시설을 설치하고 착유실에서는 소에게 안락감을 주고 착유자의 안정된 착유습관을 위해 클래식 음악을 제공하며 우시시설은 가장 편안하게 먹고 마실 수 있는 급수, 급이 시설 및 환기시설을 제공하여 건물섭취량이 최대가 되도록 한다. 가축개량은 체형과 경제적 생산수명을 연장하여 두당 수익성 가치를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추진되어야 한다.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목장의 전반적인 환경과 축사시설 등을 점검하고 경영 및 사양계획을 점검 수립하여 경영합리화를 도모하고, 개체별 유량, 유지율, 번식기록, 질병경력 등을 분석하며 개체별 산유능력이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사양관리 젖소가 생활하기에 좋은 온도와 식욕의 점차적인 회복으로 정상적인 번식활동을 할 수 있는 계절이 되었다. 여름철 저조했던 번식활동이 체중증가와 함께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시기이므로 적기 발정 발견과 적기 수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여 수태당 종부횟수를 줄이는데 힘을 쓴다. 분만 후 자궁회복과 번식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분만 후 비유 초기에 조·농 비율을 농가의 실정에 따라 조정하되 고영양분, 고에너지 사료를 급여하여 영양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하고 섬유소 함량은 15~17%가 유지되도록 하며 빠른 시간내에 건물섭취량이 최대가 되도록 해준다. 일반적으로 분만 후 자궁은 보통 45일 정도 지나면 회복되는데, 번식간격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45일을 전후한 기간에 해당 개체를 특별히 관찰하여 발정 발견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한다. 하루 중 발정이 개시되는 시기는 저녁 6시부터 아침 6시 사이에 약 52%의 소가 발정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저녁부터 새벽과 오전에 발정 관찰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 더위스트레스에 따른 사료섭취량 저하 방지를 위해 에너지 농도 증가와 미량광물질 추가 급여 등으로 배합비를 조절해 주었던 것을 식욕의 회복으로 건물섭취량 증가함에 따라 여름철 급여하던 사료급여수준에 대한 분석, MUN 분석 등을 통하여 최적의 배합비가 되도록 한다. 분만 예정우는 최소 60일전에 건유가 될 수 있도록 하고 건유할 때는 CMT검사 후 급속 건유하고 BCS상태에 따라 약간의 농후사료를 4kg 이내의 범위에서 조절하고 화본과 조사료 위주의 급여 관리와 분만 3주 전부터 음이온 사료를 급여하고 마지막으로 분만 10일 전에 착유사료로 비유촉진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또한 셀레비트, 비칸톨 E, 비타민 D3를 주사해 후산정체와 유열을 예방한다. 방역 및 위생관리 더운 여름을 지나면서 허약해진 젖소를 개체별로 진단을 실시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젖소의 주요 도태 원인은 유방염, 번식장애, 분만 후 대사성 질병, 발굽질환 등일 것이다. 많은 농가들이 유방염이나 번식장애 등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여 조치하면서 발굽질환에 대해서는 의외로 무신경함을 볼 수 있다. 발굽병은 여러 원인이 서로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있는데, 주로 우상 및 축사의 상태, 정기적인 삭제 미실시, 창상 및 감염, 불균형적인 사료급여에 따른 단백질 과다 등이다. 발굽병은 번식효율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는데, 발굽병에 걸린 소가 번식효율이 매우 저하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발굽병으로 인한 두당 평균 유량감소도 20~50%까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정기적인 발굽삭제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초지 및 사료작물 이모작으로 재배하는 유채나 연맥은 9월 초순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호맥 등 월동을 하는 작물은 중순경에 파종하여 수확량이 최대가 될 수 있도록 한다. 가을철 목초파종이 늦어지면 어린 목초의 겨울나기가 쉽지 않아 동사하기가 쉬우므로 9월 초순을 넘기지 않도록 하여 목초가 충분히 성장한 다음 월동할 수 있도록 한다. 파종시에는 복토와 진압을 철저히 하여 종자의 발아에 필요한 수분을 토양으로부터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초지가 있는 농가에서는 초지조성 및 보파갱신을 조기에 완료하여 월동에 따른 생존율을 높인다. 이슬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목초를 수확하여 급여할 경우 풀은 되도록 오후에 예취하고 이슬에 젖은 풀은 말려서 급여토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