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의 번식율 향상을 위한 과학적인 정보 활용 박 성 재 축산연구소 낙농과 낙농가가 젖소 번식의 성공을 위해서는 발정 발생 관련 다양한 생리적 요인의 숙지와 적용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대부분의 젖소는 분만 후 33일 전후로 자궁이 원상 복구되고 난소의 기능이 정상적인 범위로 돌아오는 데(’06년 축산연 연구결과) 적어도 첫발정이 분만 후 40일 이내에 오도록 하는 것이 우수한 젖소관리 농장이라고 할 수 있다. 분만시 부지불식간에 발생한 자궁의 오염이 우려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으로 자궁의 청결화가 되도록 자궁관리를 하고, 자궁의 회복과 동시에 일어나는 발정의 발견과 배란예측 시간을 고려하면서 우수한 정액을 이용하여 인공수정을 하거나 수정란이식으로 임신을 유도하면 매년 우수한 송아지 생산을 위한 번식관리가 가능하여 공백기 없이 우유를 생산하여 낙농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젖소는 분만 전후의 매우 짧은 시간에 매우 다양한 생리적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데 이를 고려한 생리적으로 적합한 영양관리와 번식기관의 관리로 생리적 활성도가 높도록 번식우를 개체별 관리하여 고소득을 위한 임신 유도를 위한 기술을 상황에 맞게 투입해야 한다. 발정의 예상 및 주기관리 관리하고 있는 젖소의 85% 이상이 18~24일의 발정주기를 갖는다면 번식관리를 매우 잘하는 농장주라고 생각할 수 있다. 평소 목장주는 개체별 기록에 의한 발정 예측, 수정기록, 재발정 예측일 표시 등 번식과 관련해서는 개체별 기록 및 이용 요령이 필요하다. 수정 후 재발정 개체가 없는 농장이라면 최상의 번식률을 예상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농장에서는 개체별 번식관리 측면에서 재발정 예정일을 수정 3주(평균주기 21일 기준)후에 수시로 볼 수 있도록 미리 표기를 해두는 것도 하나의 개체별 번식관리 요령의 일부분이다. 평균적으로 3주의 주기로 발정이 오므로 세심하게 관찰하도록 해야 한다. 젖소번식에서는 그룹관리보다 개체별 관리가 유리한 점이 많은데 우수한 자축을 생산하면서 보유하는 축군의 유전적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의 내외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개체별 배웅 정액을 달리 사용하여 번식효율을 높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번식관리는 개체마다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간혹 분만을 일시적으로 많이 유도하기 위해 호르몬 등을 이용하여 동시에 분만을 유도하는 농가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인위적인 발정유도 보다 자연적인 발정주기에 의한 번식유도 방법을 많이 이용한다. 동시에 분만을 유도하는 경우는 노동력의 집중과 관리상의 편리를 유도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농장에서 노동력의 분산과 연중 균일한 우유의 생산을 위해 자연 발정주기법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평소에 젖소개체에 대한 영양관리와 미네랄, 비타민 등 번식활동과 밀접한 영향이 있는 영양소에 대해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젖소번식의 성공을 위한 첫걸음이다. 분만 소의 번식기관(자궁, 난소 등)은 임신 전의 상태로 자궁이 회복이 되면서 난소에서는 서서히 발정을 위한 성숙난포가 발생되면서 임신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이때를 축주는 집중적으로 임신유도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초음파기기에 의한 번식효율 증진 소의 번식기관이 정상적으로 회복이 되었는지를 판단하는 데는 경험에 의한 손의 감각에 의해 판단하는 경우와 초음파기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반복적인 경험에 의한 손의 감각으로 판단하는 경우는 초음파기기처럼 눈으로 실시간 확인이 불가능하며 난포발생과 발정 후 자란 황체의 존재를 판단하는 데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이 경우가 발생한다. 초음파기기의 구비가 가능하다면 소의 번식기관의 판단에서 자궁의 회복 여부 및 이상유무, 난소 내의 난포 발생 상황 및 크기 등을 판단하고 개체 간 분석을 통하여 분만 후나 공태우의 번식관리하는 방법이 매우 유용하다. 초음파기기를 이용할 경우 특히 분만 후 젖소에서의 난포의 발생 수/크기, 자궁 상태 등을 화면상으로 실시간 판독하면서 임신유도를 위한 판단과 준비로 번식을 유도하므로 젖소번식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데 이를 위해서는 개체별 종합적인 자료의 축적과 분석으로 번식에 이용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번식우를 관리하는 축주 대부분은 소 자궁의 상태, 난소에서의 난포발생, 황체의 존재 유무 등 종합적인 판단에 의한 관리가 미약하며 대부분 번식기관이 자연회복이 되도록 기다리고 현재의 상태를 파악하는 기술과 방법이 미미하여 대부분 적극적인 번식관리 보다는 자연적인 발정발생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런 소극적인 방법보다는 초음파기기를 이용하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공태우의 상태 판단, 분만 후 자궁판단, 철저한 개체기록관리 분석에 의한 자료를 근거로 고효율 번식관리를 하는 것이 농가소득에 매우 도움 된다는 것을 조언하고자 한다. 기기의 구입에 경제적인 부담이 생기지만 효율성과 경제성을 고려한다면 구비를 권장하는 바이다. 초음파기기를 이용하여 항시 개체별 주기적 번식기관의 점검으로 번식에 이용을 하면 난소 내 발생 황체를 임신감정의 참고자료로 이용할 수 있고 10~ 15mm 내외의 성숙난포의 크기를 육안으로 판단하여 배란의 시간을 예측할 수 있으며 수태율을 저하시키는 자궁의 염증 등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번식우의 분만 후 자궁회복과 발정을 위한 난포발생 현황을 판단하는 데는 초음파기가 매우 유용하다. 자궁이 정상적으로 회복이 되면 난포발생 또한 정상적으로 성장하여 발정난포로 성장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관찰이 가능하게 된다. 또 한편으로는 비정상 자궁에 대한 판단 후 수의사와 함께 대책수립이 가능하다. 번식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번식기관의 상태를 수시 점검하여 난포의 발생이 양호한 자궁으로 유지하는 번식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자궁과 난소 등이 건강하면 발정 증상의 발현이 양호하게 나타날 확률이 높은 데 점액의 유출이나 발정자궁의 탱탱한 긴장감, 승가 등 발정증상의 예측과 판단의 확신이 보인다. 소의 발정은 연중무휴로 정해진 시간없이 발생하므로 항상 축군 속에서 개체별 기록장을 가지고 개체를 판단하고 발정관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육안발정 관찰 시는 축군의 먼 곳에서 발정관찰보다는 반드시 무리 속에서 발정 소와 발정이 오지 않은 소와 교감을 나누면서 개체 간 차이를 정확히 기록하고 분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고능력우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소, 비만인 소, 발정행위를 귀찮게 여기는 소, 누워있기를 좋아하는 소는 무리 속에서 소와 교감을 나누면서 하는 발정관찰이 매우 효율이 높다. 근래에는 전 세계적으로 젖소의 발정관찰이 어렵다는 보고가 많은 데, 발정행위를 보이는 시간도 6시간 내외(’06년 축산연 연구결과)로 많은 개체가 매우 짧은 경향을 보이므로 축주는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고 간혹 무인 농장 감시시스템을 발정예상 우군 위에 설치(한국통신 가입이용가능)하여 컴퓨터나 개인휴대폰을 이용하여 발정예상우군의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발정관찰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간략이 소개하는 바이다. 젖소의 발정관찰율을 높여서 번식효율을 높이는 데는 많은 시간을 소와 함께 하는 것이라고 늘 강조하지만 바쁜 일과 속에서는 무인감시 기능 등 기기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생각된다. 승가를 싫어하는 소나 누워서 쉬기를 좋아하는 소, 거동이 불편한 소들은 발정점액이 누운 자리에 복압에 의해 배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누운 소 곁을 지날 때는 소가 놀래거나 일어나지 않도록 하여 발정우 관찰에 대한 소중한 정보가 소실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축군 내에서 발정관찰 할 때는 천천히 살금살금 다니면서 개체별 발정 정보(점액 유출, 승가흔적, 외음부 변색 등)나 농유출 등 번식기관 관련 정보를 얻도록 한다. 소와 친할수록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를 이용하면 승가가 없는 개체 등의 색출에 도움이 된다. 난산을 경험한 소는 자궁이나 자궁경부 등에 파열, 오염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밀한 검사와 판단을 해야 하고 분만 후 비유최성기로 가는 시기이거나 비유최성기에 도달한 시기는 단백질 수준이 높은 사양관리로 인해 재임신을 위한 번식기관(자궁, 난소)의 활성화가 지연되거나 자궁 내 환경의 산성화로 수태가 저조한 경향이 있으므로 1년 1두 송아지 생산을 위해서는 번식기관의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 필자는 분만한 젖소의 번식기관회복의 판단 시점과 난소에서 발달하는 난포의 발생추이를 3년간(’04~’06) 100여두 가까이 조사를 한 결과 분만에 의해 자궁의 상태가 불량하거나 분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영양이 부실한 경우에는 발정을 위한 난포의 발생이 다소 지연되거나 난포발생수가 적게 발생하며 발정행위도 부실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소가 자신의 생명유지를 위해 번식활동을 생리적으로 뒤로 미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더운 하계에도 온도에 의한 스트레스 발생시 난포의 발생수가 매우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더운 계절에 수태율이 떨어지는 원인의 일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번식우를 사양관리하는 축주는 특히 더운시기에 분만우의 적정 사육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휀 등 시설적 보완에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사육에 적당한 온도관리가 분만 소의 재임신을 위한 난소 내의 난포발생 생리와 맞추는 기술의 한가지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자궁상태가 매우 건강한 개체에서는 분만 후 2주 이내에 조기배란 징후가 있어서 분만 후 임신을 위한 준비가 잘되지만 영양부실이나 난산으로 자궁에 상처가 발생하거나 자궁 내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발정을 위한 난포발생수가 줄어드는 현상이 관찰되므로 분만 후 자궁관리(건강, 조기회복 유도)가 중요하며, 난소의 기능은 분만 후 60일까지 82% 정도로 회복된다는 외국보고(Foote 등, 1979)가 있는 바, 조기에 난소의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영양관리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구비가 된다면 초음파기기 등을 이용하여 분만소의 체내의 번식기관과 난소의 생리적인 상태를 빨리 파악하여 대비를 세우고 영양을 투입하는 것이 발정발생, 발정관찰, 조기 임신유도에 도움이 된다. 가장 기본이고 손쉽게 대비하는 고효율 번식방법의 한가지라면 임신우의 분만전의 운동이나 영양관리와 분만 후 회복을 위한 영양의 집중 공급(비타민, 미네랄 등)하는 것이다. 분만전의 적당한 영양수준 유지는 분만시 체력적인 밑받침이 되고 분만 후 자궁회복에 도움을 주며, 분만 후 비유상승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으며 분만 전 운동은 난산을 방지하여 자궁회복과 송아지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번식관련 비타민 E와 미네랄 등의 공급은 자궁과 난소의 회복을 촉진하고 난소내의 난포발달을 촉진하여 발정난포 발생에 도움이 된다. 영양관리 부실이나 난산으로 인해 분만 시 축적 에너지가 소진된 개체는 체력회복을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여 발정을 위한 난포형성에 지연을 초래한다. 난산의 정도가 심했던 개체 일수록 발정 난포발달이 적다는 것을 필자의 연구에서 확인 되었다. 예전처럼 소의 영양관리 부실이나 분만 시 문제점이 있었던 경우 막연히 분만 후 조기 임신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보다는 외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초음파 기기 등이나 호르몬 분석 등의 기술을 이용하여 생체 내 특히 자궁과 난소 내의 생리적인 변화나 난소 내 발달 난포수, 황체(임신유지호르몬분비 난소 내 장소) 등의 생체 내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독, 분석하여 번식상황을 판단하고 기술을 투입한 경우는 번식효율을 크게 상승할 수 있어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확신하는 바이다. 소규모 국내축산도 외국과의 무한 경쟁의 기술시대에서 살아남아야 하므로, 특히 번식우를 관리하는 농가에서는 과학적인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해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사료된다. 넓은 땅과 많은 자본을 가진 외국의 소 번식우 농가와 경쟁하여 승리하기 위해서는 소의 생리적인 변화를 잘 이해하고 번식과 관련된 과학기기 등을 이용한 생체 내부의 실시간 판단기술을 확보, 적용하는 기술의 투입은 필수인 시대가 온 것이다. 정상 개체의 분만 후 발정난포 발달 경향 대부분의 소는 평균 21일 내외를 발정주기로 작은 크기의 소난포(직경 5mm이하)가 무리지어서 2번 또는 3번 소난포가 자라다가 사라지게 되는데 이를 난포파(Follicle wave)라고 정의를 한다. 필자의 조사에 의하면 2/3 정도의 소는 2번의 난포파가 보이고 1/3 정도의 소는 3번의 난포파가 발생하였다. 이 두 가지 소난포발생의 차이에 의한 번식률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사료되나, 분만 전후에 영양관리의 부실이 이어지는 경우는 난포의 발생이 지연되거나 발정난포 발생이 미미하여 임신을 위한 난포발생이 부실해지며 어떤 경우는 난소 내에 난포발생이 거의 없는 경우도 종종 관찰된다. 이러한 경우는 초음파 기기 등으로 조기에 점검하여 미네랄, 비타민 E제 투여를 하여 소의 번식기관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특히 우유생산 능력이 좋은 경우에 난포발생이 미미하거나 과도한 단백질사료의 급여로 자궁환경의 부조화와 발정 난포발생, 성숙, 배란의 과정이 부실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종합적으로 번식기관을 검사하여 세밀한 대비를 세우는 것이 고능력 소의 번식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필자가 조사한 바로는 정상적인 분만 젖소의 자궁회복기 전후에는 형태적으로 쇠락하는 황체의 존재가 감지(평균적으로 1개 보다 적은 수)되며 5mm 이하의 작은 난포수는 분만 후 1개월경부터 서서히 발생수(5.86개 이상)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이 시기부터 분만 후 적시 번식을 위한 집중적인 발정관찰과 개체 영양관리가 필요하며 소난포의 발생수와 비슷한 시기에 발정난포의 성숙의 주축이 되는 중간크기 난포(6~8mm 크기)수가 증가(1.29개 정도)하여 평균적으로 33일경에는 큰 난포(10mm 이상 크기) 발생수가 증가(1.61개 정도)하는 것으로 보아 젖소는 분만 후 1개월부터는 대부분의 개체에서 번식을 위한 준비를 완료한다는 것이 본 연구(’06년 결과)로서 확인이 된 바, 고효율을 위한 젖소 번식우를 관리하는 축주는 이 시기를 고려하여 생리맞춤형 번식관리 기술을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는 번식관련 비타민제의 공급, 충분한 양의 미네랄 공급, 분만 전후의 체계적이고 적당한 영양관리, 적당한 운동, 분만 후 자궁 청결 유도, 난소 내 발정난포발생 유도 등을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번식관련 기술을 투입해야 고효율의 번식이 가능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