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과 가축 생산성 이 도 형 드림피드텍 대표이사 일일 섭취량이 많게는 150ℓ 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착유우에 있어서 수질은 착유우의 생산성과 건강에 있어 중요한 이슈이다. 인간과 가축 모두에게 수질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자주 고려되는 5가지 항목이 있는데. 이는 관능적 특성 (냄새와 맛), 물리 화학적 특성 (산도, 고형물, 용존산소, 경도)과 또한 독성물질의 존재유무(중금속, 독성미네랄, 유기인산염, 탄화수소), 과잉 미네랄 및 화합물(질산염, 황산나트륨, 철) 그리고 박테리아와 조류가 있다. 물의 오염과 가축생산성에 대한 연구는 매우 드물게 행하여지고 있다. 따라서 가축 생산성과 관련되어 야기 될 수 있는 수질문제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염도, 총고형물(total dissolved solids, TDS), 총용해염류 (total soluble salts, TSS)는 물의 수용성 성분을 측정하는 기준이다. 염화나트륨(sodium chloride)은 이 측정항목에서 첫번째로 고려되어야할 사항이다. 이 측정기준에 연관된 다른 항목으로는 중탄산염, 황산염, 칼슘, 마그네슘, 실리카 등이 있다. 그리고 미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서 고려해야할 두번째 측정성분은 철, 질산염, 스트론듐, 칼륨, 인, 보론, 불소, 탄산염 등이다. 착유우에 대한 물의 총고형물 가이드라인은 표 1에 나타내었다. 비육우의 경우 고온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에너지 함량이 낮은 사료를 급여할 경우 정상적인 수질(TDS = 1,300ppm)을 공급받고 자란 비육우 보다 염류 함량이 높은 (TDS = 6,000ppm) 수질을 공급받은 비육우가 낮은 증체를 보인 연구가 있다. 그러나 고에너지 사료가 공급되면서 환경온도가 낮은 경우에는 비정상적인 수질과 정상적인 수질 사이에 구별되는 영향이 없었다. 한편 저온 환경에 있어서의 착유우의 유생산성은 정상적인 수질을 음수한 경우나 염류가 높은 (TDS=4,400) 군이나 별 차이가 없었으나 여름철 기간동안의 생산성에서는 염류함량이 높은 수질은 급여한 군에서 유생산량이 낮았다. 물의 경도는 일반적으로 물속에 녹아 있는 칼슘과 마그네슘의 양을 나타내는 말로 탄산칼슘 당량을 기준으로 나타낸다. 아연, 철, 알루미늄과 망가네즈와 같은 금속 양이온도 경도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양이 매우 작아 경도의 기준은 칼슘과 마그네슘 양으로 나타낸다. 경도의 기준은 표 2와 같다. 경도는 가축의 생산성이나 음수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물에 함유된 질산염은 미생물 단백질 합성을 위한 질소원으로 반추위 내에서 이용되어 질 수 있으나 아질산염으로의 환원도 이루어진다. 체내에 흡수된 아질산염은 혈액의 산소운반능력을 저하시키고 심각한 경우 질식을 일으킨다. 아질산염의 중독증상은 호흡곤란, 심박수의 증가, 입가에 거품을 내게하고 경련을 일으키며 입이 파랗게 되고 눈가가 푸른빛을 띠게 하고 혈액이 흑갈색으로 변한다. 질산중독이 완만하게 이어지면 성장율이 낮아지고 수태율이 떨어지며 유산과 비타민 A의 결핍을 유발하고 유생산량이 감소되며 허약해진다. 질산의 안전한 농도수준은 44ppm 이하이고 질산성 질소함량으로는 10ppm 이하가 되어야 한다 (표 3참조). 질산염 중독의 문제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물에 함유되어 있는 질산 뿐만 아니라 사료내에 함유되어 있는 질산의 양을 분석하여야 정확한 판단이 이루어질 수 있다. 황산염의 안전수준에 대한 기준은 잘 평가되어 있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송아지에 있어서는 500ppm 이하, 성축의 경우 1,000ppm 이하를 권장하고 있다. 황산염의 함량이 500ppm 이상인 경우 황산이나 황의 특이한 결합형태를 가려내야한다. 이는 황산의 결합형태가 독성을 유발하는 지를 구별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황화수소는 가장 대표적인 독성형태이고 0.1mg/ℓ 이하의 농도로도 음수량 감소를 유발한다. 황산염의 일반적인 형태는 칼슘, 철, 마그네슘, 나트륨 염 형태이고 모두 설사를 유발하고 황산나트륨이 가장 효과적이다. 고농도(2,000~2,500ppm)의 황산염을 섭취한 젖소는 초기에 설사를 유발하나 곧 저항성을 갖추어 멎기도 한다. 황산철은 다른 황산염 형태들 보다 음수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크다. 물과 사료내에 고수준의 황산염은 비육우에 있어 티아민 결핍증을 유발시키는데 연관되어 있다. 산도는 산과 알칼리를 측정하는 단위이다. 산도가 7인 경우는 중성을 그리고 7이하인 경우는 산성, 7 이상인 경우는 알칼리성이라고 한다. 음수량과 가축의 건강 및 생산성에 관한 특정산도의 영향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산도는 6.0~8.0 수준이 적정한 수준이고 적정수준을 벗어나는 경우는 소화기 장애와 설사 및 사료효율 감소 그리고 사료 및 음수량의 감소를 유발한다고 한다. 대장균 및 유해세균을 측정하는 것은 위생적인 수질을 판정하는데 필요한 요소이다. 일부 대장균은 토양이나 분 외에도 존재하므로 분내 대장균 검사는 어떠한 경로로 오염이 되는지를 판별하는데 효과적이다. 분내 연쇄 구균 검사는 그 감염원이 사람에서 기인된 것인지 아니면 동물에서 기인된 것인지를 판단하는데 유용하다. 특히 어린가축의 경우 총대장균과 분내 대장균의 수가 100ml에 1이하로 나와야 되고 성축의 경우는 100ml당 10~15이하가 되어야 한다. 또한 분내 연쇄구균의 수는 어린가축은 100ml당 3, 성축은 100ml당 30이하가 되어야 한다. 총미생물수는 비전염성 미생물 뿐만 아니라 모든 병원성 미생물을 측정하는 수단이다. 총 미생물수가 100ml당 500을 넘을 경우 수질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총미생물수가 100ml당 백만을 넘기면 어떠한 가축이라도 급여해서는 안된다. 일반적으로 100ml당 200이하의 물이 공급되어야 한다. 청록조류가 함유된 물을 공급 받은 가축은 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비록 병원체가 발견되어지지 않는다 하여도 청록조류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면 가축에게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청록조류에 의한 독성중독은 운동실조 또는 수의근 운동 장애를 유발하고 혈액이 섞인 설사를 하고 경련을 일으키거나 급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농장 연못과 같이 따로 설치되어진 급수대에서 종종 문제가 발생된다. 급수대에 그늘막을 하거나 자주 청소를 하면 조류 성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기타 잠재적 독성물질과 유기물은 종종 물에서 발견되기도 하고 가축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표 4는 안전한 물 섭취를 위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그 수치가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물에 대한 수질 분석은 년 1회 정도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 분석결과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가축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필자연락처 : ☎ 017-238-8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