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E총회대응 및 한·EU FTA 반대를 위한 원정투쟁 활동 전개 - OIE 총회장 주변서 시위 전개 - 이승호 협회장, 유럽연합(EU) 의회 기자회견[5월 22일 14시]에서 “한·EU FTA 협상 중단!”, 한국 축산농가 입장 전달 미국과 캐나다에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인정과 관련한 국제수역사무국(OIE) 전문위원회 총회 개최기간동안 한우협회, 우리협회(회장 이승호)를 비롯한 농축산단체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등이 참여한 원정투쟁단은 OIE 총회 대응을 위한 긴급기자회견, 피켓시위, 삼보일배 행진 등을 전개하였다. OIE 총회개최장 주변에서 파리의 오페라하우스까지 삼보일배를 한 이승호 회장은 “미국이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획득할 가능성은 높지만 불합리한 처리과정이 너무도 분통하고 국내 낙농육우산업의 현실과 농가의 입장을 널리 알리지 않을 수 없기에 원정투쟁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5월 25일 OIE 총회에서 미국이 광우병 위험통제국으로서의 지위가 최종적으로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미국은 현행 ‘30개월 미만, 뼈 없는 살코기만’이라는 제한을 없애고 수입 위생조건을 새로 적용해 갈비 등 뼈 있는 고기까지 개방하도록 위생조건의 개정을 요구하는 등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5월 22일(현지시각) 유럽연합 의회(프랑스 스타라스부르)에서 한·EU FTA를 반대하는 유럽연합 의회 의원 및 현지 농민단체와 함께 가진 한·EU FTA 반대 공동기자회견에서는 협회 이승호 회장이 한국축산농가 대표로 참석하여 우리나라 축산농가의 입장을 전달하였다. 이승호 회장은 기자회견문 발표를 통해 “한·미 FTA 타결을 시작으로 한·EU FTA 협상개시 소식을 접하면서 한국의 축산농가들은 심각한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고 전하면서, “EU가 협상목표로 삼고 있는 축산업 특히 낙농산업과 양돈산업은 일대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 밝히고, EU 의원, 농민단체들에게 공동투쟁으로 한·EU FTA를 중단시켜 전세계 식량주권과 농민의 생존권을 지켜내자고 제안하였다. 또한 한·EU FTA를 반대하는 유럽연합 의회 의원(프랑스, 스웨덴 의원 3명), EU 농민단체 대표들은 지금 세계가 기상이변으로 식량위기가 가속화 되고 있고 식량안보, 환경보전, 사회문화적 기능 등 농업이 갖는 다원적 기능이 외면받고 있다며, FTA를 통한 무역자유화로 그 어떠한 나라의 농업도 존립할 수 없으므로, 앞으로 한국 농민단체들과 연대하여 FTA저지 투쟁에 나설 것임을 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