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8월호 <낙농현안 해결, 낙농가 힘 합쳐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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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4-10-12 | 조회수 | 3248 |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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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현안 해결, 낙농가 힘 합쳐야!
송 석 우/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최근들어 폭염이 계속되면서 많은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젖소는 유량이 줄어들고 번식이 늦어지며, 심지어는 더위에 지쳐 쓰러지는 젖소도 있어 농가 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낙농가 여러분들의 각별한 목장관리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우리 축산업계에는 해외에서 다시 발생한 악성 가축질병, 실물경기 위축에 따른 전반적인 축산물 소비 부진, 식품안전성 논란에 따른 “축산가공식품업무”이관 논의까지 많은 현안들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낙농부분에서는 지난 6월 국내 젖소사육두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3만 2천두가 줄어든 50만 9천두로 조사되었고, 우유 수급은 대대적인 감산대책 추진과 우유소비 홍보,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백색시유 소비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사료값 인상 등으로 인한 유대인상, 낙농진흥회 소속 낙농가들의 기준 원유량 인상문제, 정부의 집유체계 개선 추진 등도 아직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농협중앙회에서는 낙농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낙농산업종합대책협의회」에 직접 참여하였고, 낙농진흥회 총회 이사회 등을 통해 낙농가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만 아쉬운 부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소비가 둔화된 백색시유 소비홍보를 위해 지하철 광고를 포함한 대대적인 홍보 등을 실시한 바 있으며, 어린이에게 우유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한 “우유관련 교과서 집필” 연구용역, 낙농현장 체험 행사, 목장형 유가공 기술교육 등도 주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축산 분야는 WTO/DDA 협상 결과에 따라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환경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낙농분야는 전지 탈지분유의 수입관세 인하시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우리 축산업계는 항상 많은 난제들이 있어 왔으며 이러한 난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온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낙농문제에 관한한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원님들을 포함한 낙농가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농협에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양축가들을 위한 조합”, “조합원들을 위한 농협”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최근의 낙농문제에 관해서는 낙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특히나 낙농조합은 설립목적부터 조합원인 낙농가가 생산한 우유를 직접 집유하여 가공처리과정을 거치거나 일반 유업체에 직접 공급하여 신선하고 영양많은 우유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급판매하여 안정적인 낙농가 경영을 유지하는 기본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조합에서는 각종 경제지도사업을 수행하여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환원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의 권익보호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집유기능은 어떠한 경우에도 조합에서 유지되어야 만이 낙농조합의 기능이 유지된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유기능 유지에 농협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계 최대낙농조합인 뉴질랜드의 ‘폰테라’사는 유제품만으로 뉴질랜드 대외 수출액의 20%를 차지하고 국민총생산액의 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경쟁력은 바로 협동조합중심으로 똘똘 뭉친 낙농가들의 힘이 바탕이 되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도 낙농조합을 중심으로 지금의 낙농 현안 타개는 물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낙농업이 발전할 수 있음을 확신하며 이러한 낙농업 발전에 낙농가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철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낙농업 발전에 애쓰시는 낙농가 여러분들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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