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가 인간의 식품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기록은 약 B.C. 3,500년경 바빌로니아 시대라는 기록이 최고의 기록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5,500 년 전으로 알려진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록에도 보면 삼국유사에 “락”이라는 기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우유를 식품으로 이용하기 시작한 시기는 적어도 1,500-1,6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유는 송아지의 단일식품으로 송아지의 성장을 모두 책임지는 식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유의 영양가치는 개체의 생물이 성장하기에 부족이 없이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데에 그 가치를 둡니다. 우리들의 분석기술이 발달하면서 우유의 구성 성분이 밝혀졌습니다. 우유는 유년기 인간의 성장에도 필수물질인 필수 아미노산, 칼슘 및 이들의 대사에 필수 불가결한 유당 등이 함유 되어있기 때문에 성장기나 노약자의 영양 공급을 위해서 주저 없이 추천되는 식품으로 자리를 굳힌 지 오래되었습니다. 2001년부터 이미 우유 생산과 유통 및 가공에 관련된 세계 30여 개국이 모여서 우유의 날을 선포 하였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올해로 제1회 우유의 날을 6월1일로 선포하게 된 것은 국민 건강을 위해서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남북이 분단되어서 6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오늘날, 남북의 국민의 영양상태는 크게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과거 30여년 세월 동안에 평균 신장이 10cm 그리고 체중이 7kg 이상씩 성장 한 반면에 과연 북한의 청소년들의 신체성장 상태는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대단히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청소년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 그들에게도 남한의 청소년들과 같은 성장을 유지하도록 북한에 우유를 보내는 일은 피차에 기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러한 행사가 계기가 되어서 성장을 하여야하는 미성년자들을 성인들이 도와서 누구나 성장을 잘하도록 연례행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노약자들에게도 건강을 되찾아 줄 수 있는 기회가 이번 계기를 통해서 마련되기를 또한 기원합니다. 재단법인 한국식품영양학회 이 사 장 김 숙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