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의 우유 생산국인 인도의 연간 우유생산량이 오는 2015년까지 1억3천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 전국낙농개발위원회(NDDB)의 암리타 파텔 회장은 30일 연례 낙농회의에서 "낙농산업 기관의 현대화를 추진하면 2015년까지 인도의 우유 생산량이 연간 1억3천만t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 낙농업계가 직면한 도전의 핵심은 수천만 목축인구의 수익과 삶의질에 공헌하는 목적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텔 회장은 우유 생산량 증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낙농산업의 현대화가 절실하며 이는 전문적 기관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 구조가 전제돼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세계에서 소와 버팔로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회계연도의 우유 생산량은 전년도의 8천460만t에서 8천800만t으로 늘었다. 인터넷매체인 뉴케랄라는 우유 생산량이 매년 평균 4% 증가하고 있으며 유제품의 내수시장 규모는 연간 20-30%씩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