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올해 ‘찾아가는 우유교실’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낙농 체험 목장에 대한 위생·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인증하는 사업도 지속해 추진하기로 했다. 

낙진회는 17일 세종시 어진동 본회 대회의실에서 ‘2024년 농축산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찾아가는 우유교실은 낙농가가 직접 강사로 변신해 각급 학교 학생에게 우유 가치와 생산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다. 낙진회는 전 국민이 낙농 목장을 농촌관광지의 하나로 더욱 즐겨찾을 수 있게 돕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낙진회는 지난해 추진 사항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주요 성과로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시행한 것을 꼽았다.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우유 용도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적용하는 제도다. 낙진회는 가격 협상소위원회를 운영해 용도별 원유 가격을 협상·조정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10월부터 음용유는 종전 1ℓ당  996원에서 1084원으로, 가공유는 800원에서 887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또한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이 지난해 최초로 국내 발생한 데 따라 지속 가능한 낙농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낙진회는 설명했다. 정례적인 수급 점검과 여름철 수급 불안, 전염병 확산 등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불안 해소를 위한 수급 상황 모니터링을 시행했다는 것이다. 

[농민신문 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