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엣지·베네핏…총 3마리 

유량·유지방량·유단백량 높아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3마리가 선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아크(H-809)’ ‘엣지(H-829)’ ‘베네핏(H-831)’ 3마리를 2023년 하반기 젖소 보증씨수소로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아크’는 생산·체형 능력 종합지수(KTPI·Korean Type Production Index)가 2200.5에 달한다. 선발한 보증씨수소 중 가장 높다.

또한 유량(1175㎏)·유지방량(64.99㎏)·유단백량(38.63㎏)을 비롯해 유방지수가 선발한 3마리 중 가장 뛰어났다. 우유 생산과 직결되는 유방 개량을 원하는 농가에서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량·유지방량·유단백량은 ‘305일 보정유량(㎏)’이다. 예를 들어 보증씨수소 유량 유전능력이 1175㎏이란 것은 305일 보정유량을 평균보다 1175㎏ 더 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엣지’는 생산·체형능력 종합지수가 두번째로 우수했다. 유량(976.8㎏)·유지방량(63.85㎏)·유단백량(37.87㎏)이 높아 우유 생산을 늘리고자 하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베네핏’은 체형종합점수와 지제지수가 최고였다. 지제는 발굽을 말한다. 또한 ‘베타카제인 에이2에이2(A2A2) 유전자형’을 보유해 체형 개량과 동시에 A2 우유 생산을 원하는 농가에서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카제인 A2A2 유전자형은 우유 소화 흡수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낙농가와 유업체에서 관심이 많다.

새로 뽑은 젖소 보증씨수소에 대한 정보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3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보증씨수소 정액 역시 3월부터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농민신문 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