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나서야, 낙농이 산다!’

□성명서□

‘41원이 웬말이냐!’

낙농가 피 빨아먹는 유업체는 대오각성하라!

오는 7.26일 전국 낙농육우인 총궐기대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우리 낙농가들은 벼랑 끝에 놓여있다.

원유가 협상이 5차까지 진행되었건만, 유업체는 41원을 제시하고 요지부동이다. 유업체는 고작 41원으로 전국 낙농가가 현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보는가! 농가 생존권을 쥐고 장난질 치겠다는 유업체는 농가와의 공존공생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된다.

일선 낙농현장에서 유업체 실무자들이 얼마까지는 인상해야 되지 않느냐면서 농가들에게 설명하면서도 막상 협상테이블에서는 반토막도 안 되는 수치를 제시하고 배짱을 튕기는 이율배반적인 행위를 버젓이 벌이고 있다. 그러면서 낙농가 피 빨아 배불리고, 정부에 아부하여 받아낸 수입 유제품 무관세물량으로 또 배불리고 있다. 등 따시고 배부르니, 농가 생존권은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계속 시간끌기 전략으로 일관한다면 7.26일 전국 낙농육우인 총궐기대회는 시작에 불과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다. 버스 떠나고 손흔들어서 되겠는가. 현재 낙농가에게는 1분 1초가 절실한 상황이다. 41원을 받느니 유업체에 우유를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 농가의 격앙된 정서임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 청년낙농인들은 재차 경고한다. 유업체는 원유가 협상에 성실히 임하라! 우리는 낙농가를 기만한 유업체에 대해서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우리에게 남은 건 몸둥아리와 오기밖에 없다.

2011. 07. 21(목)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

(위원장 이명환 011-557-6085/ 총무 이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