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서규용 장관 내정자, 실력검증 기회주자!

 

    신임 농식품부장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서규용 내정자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이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원스럽게 해소되지 않아 유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규용 장관 내정자를 낙마시키기에는 그의 이력이 아깝다. 그는 농업계에서 공직, 언론, 교육, 시민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자로 정평이 나있다. 이에 서규용 내정자에게 실력검증 기회마저 박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공직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은 너무나 중요한 덕목이다. 옛말에 ‘백성은 먹을거리를 하늘로 삼는다’는 말이 있듯이 백성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에게 강력한 도덕성 요구는 당연한 것이다. 이에 농민들이 서규용 장관내정자의 책임있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 것이다. 내정자가 속 시원히 해명하지 못한 사실들은 이후에라도 떳떳이 밝힐 것으로 믿는다.

    현재 농축산업의 상황을 보면, 훌륭한 자질을 갖춘 행정 리더가 절실한 실정이다. FTA, 구제역파동에 따른 농축산업 회생대책, 목장경영 안정대책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현장에서 절실히 원하는 소위 현장농정이 정말로 필요한 시점이다. 서규용 내정자가 이력에 맞게 농축산업을 회생시킬 수 있는 대책들을 마련할지 기회를 주고 한번 지켜보자.

2011. 5. 2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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