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2011. 1. 7)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이승호

사무국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16-5 축산회관 4층

 

민주노총의 1.8일 전주집회 무기한 연기 결정을 환영한다.

- 구제역 확산저지, 축산농민 생존권을 위한 민주노총과 공공운수연맹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

 

    1.8일 전주공설운동장에서 개최예정인 전북버스 파업관련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연기되었다고 한다. 우리 축산농민들은 민주노총과 공공운수연맹의 이러한 결단에 먼저 박수를 보낸다.

   우리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전북지역 축산관련단체들은 1.8일 개최예정이었던 전북버스 파업관련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연기하여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해왔다. 이는 우리 축산농민들이 집회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구제역 확산을 우려하는 데서 비롯된 애절한 호소였다.

   이를 수용한 민주노총과 공공운수연맹의 금번 결정은 구제역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축산농민들에 대한 동질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조직의 특성상 정말 어려운 대승적 결정이었으리라 예상된다. 이미 우리 노동자, 농민은 한미, 한EU FTA 투쟁과정에서 끈끈한 연대를 가진바 있다. 그것은 바로 절박한 서로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연대였고, 오로지 개방을 통한 성장에 함몰되어 약자들의 생존권을 고려하지 않는 정부의 작태를 막기 위한 의미 있는 투쟁으로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현재 한국축산과 축산농민들은 구제역 파동으로 형극의 길을 걷고 있다. 국가적 재난상황이다. 이에 민주노총과 공공운수연맹이 노동자 생존권을 위한 투쟁방법인 집회를 연기한 것은 국가적 재난상황을 조기에 극복하자는 대의명분과 의지가 담겨있다는 데 높은 평가를 하고 싶다.

   끝으로, 전북지역 버스파업의 원만한 해결을 기대하면서 민주노총과 공공운수연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축 산 관 련 단 체 협 의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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