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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호 권두언 <지금 우리에겐 역수어(逆水魚) 정신이 필요합니다!>
관리자  /   2009-06-15 4098

권두언

 

지금 우리에겐 역수어(逆水魚) 정신이 필요합니다!

 

이 승 호
본회 회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회원농가 여러분! 평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업의 현장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우리협회와 생사고락을 같이한 월간 낙농육우지가 어느덧 창간 28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짧다고 하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긴 세월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먼저 전합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낙농육우농가들은 폭등하는 사료값, 도시화에 밀려 근근이 목장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실정이며, 직면한 어려움을 감당하지 못해 최근 5년 사이 1/3에 해당하는 농가들이 평생 업으로 여긴 낙농산업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감히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FTA라는 거대한 파고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EU에 이어 호주, 뉴질랜드까지 소위 낙농강국과의 FTA는 우리 낙농산업의 생존기반을 위태롭게 하는 너무나 커다란 재앙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사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에서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아직도 우리는 뛰어야 할 시기입니다.

낙농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이후 비로소 1960년대를 기점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으며, 그 시기 낙농정책을 제대로 세웠기 때문에 오늘의 낙농육우산업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1967년 낙농진흥법이 수립되고 낙농진흥제도를 확립함으로써 오늘날의 낙농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재 낙농육우산업은 정책좌표를 잃은 채 망망대해에 표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 이상 경쟁력이라는 미명아래 낙농산업의 생동적 가치를 도외시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잘못된 국가철학은 대대손손 국민의 발목을 잡는 법입니다. 비록 FTA라는 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생업을 포기하지 않는 현장의 낙농육우농가들이 존재하는 한, 올바른 정책기조로 대책을 세우는 데 게을리 하지 말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농업강국들이 무역을 통해 얻은 이익을 자국 낙농산업, 농업을 유지 발전시키는 데 환원하고 있는 것은 결코 경쟁력 때문이 아니라 낙농산업의 가치를 중히 여기는 데고 비롯된 것임을 직시해야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회원농가 여러분!

죽은 고기는 목적이 없지만 산 고기는 가는 목적이 분명합니다. 즉 우리는 물 흐르는 대로 순류하는 죽은 고기가 아니라,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목적이 있는 산 고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우리가 가장 필요한 것이 김구 선생의 역수어(逆水魚)정신과 미래에 대한 확신이 아닌가 감히 주창해 봅니다. 남탓, 정부탓만 하다가 허송세월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낙농진흥회 출범이후 지난 10년간 실패의 대가를 충분히 학습했습니다. 우리의 주체역량을 우리 스스로 강화해 나간다면, 농가 수는 줄지언정 그 힘은 절대 줄지 않을 것임을 저는 감히 자신합니다.

협회를 믿고 따라 달라는 말만 하지는 않겠습니다. 변화의 주도를 회원농가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월간 낙농육우지가 협회와 회원농가 여러분을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협회와 월간 낙농육우지에 지금껏 보내주신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협회 임직원 모두는 우리협회 설립목적 그대로 낙농육우농가의 권익대변과 정책대안 실현을 위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해나갈 것임을 재삼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회원농가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만이 충만하시고, 목장 또한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1월호 권두언<선진 낙농산업 발전을 향한 새로운 역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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