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림축산식품부(MARA)는 최근 중국의 14차 5개년 계획과 연계해, '낙농경쟁력제고를 위한 국가행동계획'을 발표해, 향후 몇 년간 더 집중하게 될 낙농산업 내 주요 9개 분야를 집중 조명했다.  

  여기에는 유제품부문의 공급망관리합리화, 생산개선을 위한 보다 나은 기술개발활용, 유제품의 상업적유통안정화, 안전모니터링, 가공기술 및 마케팅과 같은 분야가 포함된다.

  각 지역으로 투입될 구체적인 투자액과 인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최대유업체인 멍뉴(蒙牛)는 정부가 유제품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의 멍뉴 대표인 Shi Yudong씨는, 고위급 회의에서 "낙농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국가전략 하에, 중국의 우유생산량이 세계 전체 생산량의 4.1%에 달해 세계 4위 생산국이 되었고, 유제품소비는 세계 2위가 되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중국의 유제품기술, 품질, 안전수준이 국제수준에 도달해,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분야의 종합적인 활성화를 위한 여건이 분명히 무르익었으나, 유제품의 해외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우유자급률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행동계획은 2020년 중국의 유제품수입이 2015년에 대비 70.4% 증가한 반면, 우유자급률은 9.6% 감소했다는 것을 강조했으며,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유제품 소비시장과는 매우 강한 대조를 보이며, 개발을 심각하게 제한했습니다.​” "이는 상황이 너무 어려워지기 전에, 병목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보다 효과적인 조치를 통해 국내 유제품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를 위해 사료·자원 분석부터 가공장비기술의 발전까지, 이 분야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 Shi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충분한 공공투자가 필요한 또 다른 분야는 국가차원의 비축센터와 무역센터설립"이라며, "이는 낙농업계가 국가식량안보에 충분히 기여할 뿐만 아니라, 충분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주요과제

  중국의 낙농분야는 지난 몇 년 동안, 특히 국가낙농활성화전략 하에서 매우 빠른 발전을 이루었지만, 산업계의 거물인 멍뉴(蒙牛)와 이리(伊利)가 선두를 지키고 있는 분야에는 아직 극복하지 못한 꽤 많은 난제들이 있으며, 이 난제들은 진정한 목표에 도달하기 전에 극복해야 할 것이다. 

  “중국에서 상반기는 유제품생산의 성수기와 소비의 성수기로 여겨지는 반면, 하반기는 유제품판매의 성수기와 생산저조로 인한 계절적 수급불균형 측면에서 명백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Shi 국장은 덧붙였다. 현재 업계에서는 신선우유구매를 확실히 하기 위해, 분유생산 등을 통한 제품가격홍보나 가공 등을 통해 이러한 모순을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것은 산업, 특히 소규모 기업에 막대한 비용압박을 초래하고 있으며, 농가와 가축사육자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

  그는, "국가차원의 저장센터와 무역센터가, 연중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부족함이 없도록 완충공급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한 선진낙농국으로부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은 만큼, 중국의 특정한 상황에 따라 시스템을 조정하여 유제품시장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이해 관계자들의 이익을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했다.

출처 :

https://www.foodnavigator-asia.com/Article/2022/05/02/mengniu-urges-chinese-government-to-do-more-to-boost-dairy-self-sufficiency-amid-consumption-drive

번역 : 낙농정책연구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