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중앙통계국(CSO)의 자료에 의하면, 2020년 말 아일랜드의 우유소비량은 83억 리터로, 2020전년도의 79억 리터에 비해 3억 5백만 톤이 늘었다.

   그렇다면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아일랜드의 우유생산규모가 어느 정도나 될까? 우리는 아일랜드가 수출하는 유제품의 순수한 양 때문에, 세계 유제품시장의 주요 수출국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우유생산규모로 볼 때, 아일랜드는 어디에 속하는가?

   Statista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볼 때 EU 다음으로 가장 큰 우유생산국은 미국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은 2020년에 1억 1백만 톤 또는 975억 리터의 우유를 생산하여, 아일랜드보다 12배나 많은 우유를 생산했다. 미국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인도는 9천 380만 톤, 즉 아일랜드의 11배인 906억 리터를 생산했다.

   흥미롭게도 인도는 젖소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나라로, 2020년에는 5,640만 두를 사육했지만, EU는 인도에 비해 50% 더 많은 우유를 생산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인도의 평균 사육두수가 단지 두 마리에 불과하나, 2020년에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톤의 우유을 생산하는 선두주자라는 점이다.

   인도 다음으로, 중국이 2020년에 3,300만 톤(318억 8,000만 리터), 러시아가 3,165만 톤(300억 리터)의 우유를 각각 생산했다.

   다음은 격차가 크게 벌어지나 브라질이다. 2020년에 브라질은 2,351만 톤, 즉 227억 1,000만 리터의 우유를 생산했다.

   뉴질랜드의 우유생산량은 아일랜드의 2.5배였으며, 2020년에는 2,200만 톤, 즉 210억 리터의 우유를 생산했다.

   마침내, 오스트레일리아는 2020년에 910만 톤의 우유를 생산했다. 이는 2020년 아일랜드 우유생산량보다 불과 5억 8백만 리터, 혹은 4.7%가 많은 생산량이다.

출처 :

https://www.agriland.ie/farming-news/global-milk-statistics-where-do-we-fit-in/

번역 : 낙농정책연구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