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 본부를 두고 있는 독일의 유제품기준설정기구(Qualitätsmanagement Milch: QM Milch)는 유제품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였다. 독일농업협회(DBV), 독일 Raiffeisen 협회(DRV) 및 독일유업연맹(MIV)을 이끌고 있는 QM Milch는 유제품 생산공정에 대한 기준을 제공한다. QM Milch가 제공하는 기준의 목적은, 생산공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목장에서 생산되는 원유품질을 보증하기 위한 것이다.

   QM Milch의 기준은, 독일의 우유생산공정에서 지켜져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포함한다. 그 경우의 기준은, 자의에 의하든 또는 집유와 관련한 유업체의 계약조건 및 조항을 반드시 따라야 하든, QM Milch의 인증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우유생산자에게 적용된다. 인증제도 하에서, 적절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절한 계획이 수립된다. QM Milch의 기준은, 인증프로그램을 통해 충족되어야 할 기준으로, 생산방법을 포함한 우유생산과 관련하여 지켜져야 할 다양한 법적조건을 설정한다.
          
동물건강과 복지

  인증기준은, 식품으로서의 우유를 생산할 경우 지켜야할 위생조건 및 우사환경을 규정한다. 규정에는 소의 건강과 관련하여 지켜야할 엄격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식품으로서 우유를 생산하는 소는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한다. 그러므로 통상 유두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매달 검사가 이루어진다. 그 경우 유방염의 증세가 있으면, 치료방법의 결정, 만성유방염여부 및 치료에 내성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개체검사가 필요하다.

개체식별과 기록관리

  낙농가는 개체별로 두 개의 이표를 부착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소를 이동할 경우에는 모든 생산자는 목장의 기록을 지참해야 한다. 또한 우군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그 내용을 소의 식별과 유전정보에 대한 공식적인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해야 한다.

우유생산 및 저장

  착유실은 채광과 환기가 잘 되어야 한다. 착유기, 냉각기 등 착유시설은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또한 착유에 관해서는 반드시 준수해야 할 특별한 위생조건이 있다. 착유된 원유는 반드시 냉각해야 하고, 변질되지 않도록 철저히 보관되어야 한다.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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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료구입 및 급여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요구조건이 있다. 낙농가는 통상 법으로 규정된 사료배합기준에 따라 생산된 사료(배합사료 및 단미사료)를 구입하여 사용한다.

  그러므로 판매되는 사료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및 타 관련 기관에 의한 모니터링프로그램을 통해, 혹시라도 불순물이 혼입되어 있는지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모든 사료매입과 관련하여 목장주는, 사료배달 때마다 매입증서, 품목별 청구서 및 기타 증명할 수 있는 매입기록들을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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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처치 및 투약기록

  수의처치를 받은 개체에 대한 처치기록을 명확히 할 수 있어야 한다. 생산된 원유에 대해서는 한 달에 몇 번씩 정기적인 검사를 시행하며,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 목장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을 실시한다. 또한 목장주는 수의처치 및 투약기록을 보관해야 한다.

  또한 QM Milch의 기준은 목장들이 생산된 원유 및 유제품에 대한 정기적인 화학검사를 할 필요가 있음을 명기하고 있다. 즉, 우유 및 유제품의 관능적 특성에 해롭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잔류 및 오염물질에 대한 개체별 또는 전체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새로운 관리기준은 2020년 1월부터 시행되며, 기존의 QM Milch 기준 2.0을 대체하게 된다.
  또한 이 기준은 동적시스템으로, 새로운 발견이나 요구조건을 포함시키기 위해 상시 수정되고 매 3년마다 갱신된다. QM Milch의 기준에 대한 내용은 온라인을 통해 독일어 및 영문으로 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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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AIRYreporter.com(By Jim Cornal, 2020. 1. 7.)
「Germany introduces new milk production standards」
번역: 낙농정책연구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