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치즈소비증가가 국내생산증가율을 초과함에 따라 일본의 치즈수입이 2014년 이래 매년 증가추세를 나타내 왔다. 2019년의 경우 9월까지 일본의 치즈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가 증가한 229,200톤을 기록했다.

  일본은 아직 치즈에 대한 고율관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수입증가는 주로 일본과 무역협상을 타결하여 유리한 입장에 있는 수출국들로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그 같은 이유로 EU-28, 호주, 뉴질랜드, 미국으로부터의 치즈수입이 전체 수입의 98%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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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가운데 EU-28의 일본시장점유율은, 지난 2017년의 33%에서 2019년 현재 35%까지 증가했다. 이 같은 EU-28의 시장점유율의 증가는, 원유부족으로 같은 기간 일본시장점유율이 31%에서 28%로 하락한 호주의 수출감소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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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2019년 초에 발효된 EU와 일본의 새로운 경제협정(EU-Japan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이 그 같은 EU의 수출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즉, 양국 간 무역협정에 따라 일본은 EU-28에 대해, 자연치즈에 대한 관세인하와 함께 총 20,000톤의 관세할당(TRQ)을 허용하였다.

  영국 역시 일본에 대한 시장접근이 개선됨에 따라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본시장에 대한 영국의 치즈시장점유율은 1% 미만에 머무르고 있으나, 지난 2017년 이후부터 2019년 현재까지 수출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2019년 9월 현재까지 일본의 치즈 총수입량은 313천 톤까지 늘어났다(아래 그림 참조).   

<주요 수출국의 일본에 대한 치즈수출 동향>

출처: AHDB(BY Charlie Reeve, 2019.11.13.)
번역: 낙농정책연구소장(영남대 명예교수) 조 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