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육협, ‘좋은 퇴비 만들기’ 체크리스트 전국 목장에 배부

효과적 퇴비 관리로 이용 증진·민원 해소 일환

낙농가들의 퇴비부숙도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한국낙농육우협회가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의 일환으로 낙농목장 단위에서 효과적인 퇴비화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좋은 퇴비만들기 우리목장 필수 체크리스트’를 제작하여 집유차편을 통해 전국의 낙농가에게 배부했다.

최근 도시화나 외부인들의 유입 증가로 민원에 의한 농가들의 어려움이 늘어가는 가운데, 열악한 축사바닥 관리나 잘못된 축분처리로 인해 낙농에 대한 부정적 인식확산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협회는 농가로 하여금 적정한 퇴비처리를 통해 목장의 나쁜냄새를 줄이고 질 좋은 퇴비를 생산함으로써 목장 주변과의 마찰을 줄이고 진정한 자연순환농업 실현에 기여코자 자가점검 목록을 제작하여 보급한 것이다.  

좋은퇴비만들기 체크리스트는 효과적인 퇴비화를 위해 축분이 퇴비사로 이동하기 전 단계인 우상에서의 관리를 포함하여 퇴비사 안에서 원활한 부숙이 이뤄지도록 점검하고 실천할 사항들을 농가스스로 확인하여 기록하도록 제작됐다.

이승호 회장은 “그간 퇴비부숙도 측정의무화 도입에 대해 사전 대책마련을 거세게 요구했음에도 내년 3월부터 관련제도의 시행으로 축분에 대한 지자체의 단속이 더욱 심해질 것이 걱정되는 만큼 퇴비 부숙 처리에 대한 기본인식과 실질적인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 스스로가 낙농을 영위하는 동안은 낙농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지 않도록 일상의 작업을 점검하여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6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