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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우유 침체 속 기능성 우유·유제품 웃네
등록일 2018-08-31 조회수 11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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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우유 침체 속 기능성 우유·유제품 웃네
유업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 상품 개발 등 사업 다각화
유당 제거 락토프리 잇단 출시 성인 겨냥 디저트 매장 운영
반려동물시장도 적극 공략 영양분 첨가 ‘펫밀크’ 선봬
 
저출산으로 어린이·청소년이 감소하면서 흰우유 소비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1인당 흰우유 소비량은 2000년 30.8㎏에서 2017년 26.6㎏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기능성 우유시장과 유제품 디저트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업체들은 이러한 소비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흰우유를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기능성 우유 찾는 소비자=“카페라테 한잔, 락토프리 우유로 주세요.” 회사원 김주희씨(31·서울)는 요즘 카페라테 마시는 재미에 빠졌다. 김씨는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해 그동안 라테류 커피를 마실 수 없었다.

그는 “일부 카페에서 우유 속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lactose-free) 우유를 선택할 수 있게 돼 걱정 없이 라테를 마시게 됐다”고 말했다.

락토프리가 새로운 우유시장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락토프리 우유의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 약 167억원으로 전체 흰우유시장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93억원이었던 2016년과 비교할 때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소화가 잘된다는 점 때문에 유당불내증(유당을 분해하는 소화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해 생기는 증상)을 겪는 사람이 아니어도 락토프리 우유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서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업체들은 소화가 잘된다는 점을 내세우며 락토프리 우유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락토프리 우유뿐 아니라 유기농 우유도 인기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품질 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소매점 기준으로 2013년 102억원이던 유기농 우유 매출액은 2016년 248억원으로 약 143% 증가했다.

◆베이비 대신 펫(pet) 공략 나선 유업계=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에 반려동물 관련 산업 시장규모가 약 6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중 한 분야가 ‘펫밀크’로 불리는 반려동물 전용 우유시장이다. 저출산으로 줄어드는 영유아와 달리 해마다 늘어나는 반려동물에게 우유를 먹이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유업체들도 이를 겨냥해 반려동물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대표적 제품인 펫밀크는 락토프리 우유에 콜라겐·타우린 등 반려동물에게 좋은 영양분을 첨가해 만든 우유다. 개·고양이는 체내에 유당 분해효소가 없어 락토프리 우유만 줘야 한다.

업체들은 1세 미만을 위한 ‘베이비 우유’부터 7세 이상 반려견을 위한 ‘시니어 우유’ 등 생애주기에 맞추거나 색다른 기능성 원료를 넣은 우유 등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 유업체 관계자는 “아기가 있는 집에 우유가 필수품이듯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들은 주기적으로 펫밀크를 구매한다”면서 “고정 수요층이 있는 시장이라 유업체들의 관심이 높고 갈수록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뜨는 디저트시장, 유제품 활용해 진출=최근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디저트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국내 디저트시장 규모는 2016년 매출액 기준 8조9760억원으로, 2015년 대비 약 14% 커졌다.

유업체들도 디저트로 성인 소비자를 사로잡으려고 필사적이다. 우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디저트 제품을 출시하거나 자사 유제품을 활용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게 대표적이다.

특히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유제품 전문 디저트 카페는 유업계가 공들이는 사업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만든 유제품 전문 디저트 카페 ‘밀크홀 1937’도 그중 하나다. 서울우유는 이곳에서 밀크티·소프트아이스크림·요구르트·치즈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변성인 서울우유 광고홍보실 팀장은 “오프라인 매장인 ‘밀크홀 1937’의 메뉴는 서울우유 중앙연구소의 외식메뉴개발 TF에서 전담할 만큼 공을 들인다”면서 “소비자에게 다양한 우유 활용법을 알려줘 궁극적으로 우유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농민신문 8월 31일>